일본 4월 공업생산 1.3% 감소, 일본경제 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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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월 공업생산 1.3% 감소, 일본경제 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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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소비가 감소 : 산업 활동 둔화보다 일본 경제에 더 큰 위험
-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는 긴축 노동시장 상황을 주시해야

일본의 지난 4월 공장 생산량은 중국의 과감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공급망(supply chains) 봉쇄로 제조업이 저해되고,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의 성장 전망이 꺾이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자부품과 기계를 포함한 품목의 생산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4월 공장생산이 전월대비 1.3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일본정부 자료에 나타났다.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이 수치는 도요타자동차가 생산량이 전년대비 9% 이상 감소한 후 4월 세계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도요타는 지난 주 6월 세계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하면서 올해 전체 생산량을 줄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일본 경제 책임자인 나가이 시게토(Shigeto Nagai)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내수, 특히 민간소비가 줄어드는 것이 산업 활동 둔화보다 일본 경제에 더 큰 위험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가이는 압박된 수요에 의해 현재 인상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의 침체로 인한 실질 가계 소득의 급격한 압박에 의해 소비의 강도가 심각하게 제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화 약세는 가계와 소비에도 분명히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어, 코로나 이후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산업 활동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액과 실업률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수요가 위축될 우려가 있는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한 후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리면서 소매판매는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4월 소매판매는 2.9% 성장해 2021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2년 만에 가장 낮은 2.5 퍼센트를 기록했다.

ING 이코노미스트들은 메모에서 일본은행이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 추세를 가늠하기 위해 찾아왔던 핵심인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는 긴축 노동시장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서비스업은 코로나19 대유행(pandemic)에서 반등했지만, 제조업은 중국의 계속되는 봉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직면했다.

경제산업성이 조사한 제조업체들은 5월에 생산량이 4.8퍼센트 증가한 데 이어 6월에는 8.9퍼센트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가이는 "오늘날 산업생산의 둔화는 주로 중국의 코로나 관련 봉쇄로 인한 공급망과 생산활동의 차질을 반영하는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의 수출과 생산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봉쇄의 영향을 계속 받을 것이지만, 그 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고급 자본재와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강한 가운데, 일본의 제조업 활동 전망에 대해 제한적인 우려를 갖고 있다. 엔화 약세는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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