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찾아온다! 소리 없는 뼈도둑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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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찾아온다! 소리 없는 뼈도둑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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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20~30대에게도 찾아와…

^^^▲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평소 꾸준한 운동과 자기관리로 또래 친구들보다 젊게 산다고 소문이 난 주부 최모씨(55세, 여)는 욕실 바닥에 미끄러지는 경미한 사고로 엉덩이 뼈가 부러져 응급실을 찾게 되었다.

다리한번 부러진 적 없던 최씨의 골절원인은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때문이었다.

전 국민의 50대 이후 70%가 칼슘부족으로 시달리는 ‘만년 칼슘 부족국, 대한민국’ 폐경여성의 30%이상이 골다공증에 걸리고 100명중 3명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로 사망하고 있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대체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처럼 평상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골절이 생겼을 경우에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칼슘의 섭취가 많다고 해도 흡수된 칼슘이 뼈가 되기 위해서는 호르몬의 자극이 필요한데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양이 줄면 골밀도 역시 점점 떨어지는 것이다.

‘유당불내증’으로 우유가 잘 맞지 않는다면 칼슘제로 보충하자

골다공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는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식생활을 통한 칼슘섭취와 운동 등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모든 골다공증 환자에게 적당량의 칼슘(적어도 하루에1200mg)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이후에는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다. 칼슘섭취는 유제품이나 연어, 고등어 같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런 식품을 먹기가 쉽지 않거나, 많은 양의 칼슘이 필요한 사람은 칼슘제를 먹는 것이 좋다. 칼슘제는 요소칼슘을 500mg 또는 1000mg정도 함유된 것이 좋으며 하루에 한 알 또는 두 알 이상은 먹지 않는다.

흔히들 알고 있는 우유는 칼슘섭취를 위해 가장 좋은 식품이지만 한국인은 우유를 마시고 설사를 하는 경향이 많다. 이 같은 ‘유당불내증’으로 우유가 잘 맞지 않는다면 칼슘제를 먹는 편이 낫다.

일반적으로 우유 한 컵에는 0.3g, 떠먹는 요구르트 한 컵에는 0.25g, 치즈 한 장에는 0.14g의 칼슘이 들어 있다.

칼슘 흡수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를 함께 복용하는 것도 좋다. 칼슘은 대변으로 배설되기 쉬운데 비타민D를 함께 먹으면 흡수량이 늘어난다.

비타민D는 매일 일정량의 햇볕을 받으면 피부의 지방성분으로부터 자체적으로 만들어지지만 외부활동이 적은 사람이나 골다공증 환자들은 비타민D결핍이 올 수 있으므로 따로 약을 통해 보충한다.

개그우먼 백보람(29세, 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골다공증 진단받아

며칠 전 한 케이블 방송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개그우문 백보람이 골다공증의 위험에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6명의 멤버들과 함께 받은 엑스레이 검진 및 MRI 검사결과에서 뼈 골밀도 -2.5라는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검진 결과는 뼈 골밀도가 60대 할머니 수준이며 예전 잦은 다이어트가 그 원인인 것 같다고 담당의는 말했다.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나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 여겼던 골다공증이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한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고 한가지 식품만 을 먹거나 군것질로 대신하는 경우 영양소의 불균형이 초래되어 뼈가 자연스럽게 퇴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성이라도 비타민, 칼슘, 단백질의 섭취를 꾸준히 하고,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와 알코올은 자제하는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허리와 옆구리에 뻐근한 느낌이 오거나 심하면 누운 채로 일어날 수 없는 경우, 작년보다 키가 줄어 있거나, 미약한 충격에도 자주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골다공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12월까지 바른세상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3년동안 골다공증 환자가 2005년에는 8%, 2006년에는 13%, 2007년에는 17% 증가하였으며, 특히 골절환자 100명중 23명은 골밀도 감소 및 골다공증의 초기증상이 보이는 결과를 보였다.

이에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환자가 골절을 경험했다는 것은 골다공증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며 골절로 인한 육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심리적 위축감도 크기 때문에 50대 이상 폐경여성은 매년 골다공증 정기검진을 통해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 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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