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이 공격하면 핵으로 공격’ 첫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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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측이 공격하면 핵으로 공격’ 첫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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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5일 발언, ‘대남 핵위협' 공개적으로 거론
- 일부 전문가, 북한의 핵 공격 시사는 보수 성향의 윤석열 차기 대통령 겨냥한 것
- 3일 발언, 군사행동 취하지 않으면, 남조선을 겨냥 총포탄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
- 북한 핵무기 사용, ‘개전 초기부터 사용하겠다’ 밝혀
- 북한의 핵사용 목적 4가지 : ▶ 전쟁초기 주도권 확보 ▶ 상대방의 전쟁의지 소각 ▶ 장기전 차단 ▶ 자기의 군사력 보호
김여정의 이러한 발언과 설명은 ‘한미의 자계 최신화 움직임’에 대한 경고 성격이면서 동시에 지난 3월 31일 한국과 미국이 서명한 전략기획지시(SPD)에 따라 한미 작계(작전계획)의 최신화에 착수에 대한 반응일 수 있다는 분석과 작계 최신화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을 노출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여정의 이러한 발언과 설명은 ‘한미의 자계 최신화 움직임’에 대한 경고 성격이면서 동시에 지난 3월 31일 한국과 미국이 서명한 전략기획지시(SPD)에 따라 한미 작계(작전계획)의 최신화에 착수에 대한 반응일 수 있다는 분석과 작계 최신화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을 노출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김정은 총비서의 친여동생)은 남측(한국)이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핵무기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북한의 의도가 주목되고 있다.

북한은 전쟁은 반대하지만, 한국이 공격을 한다면,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정의 발언은 한국의 대결 상황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유사시에는 한국을 향해 핵 공격을 할 수도 있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내비친 것이어서 이례적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김여정의 이 같은 공개적 발언은 차기 보수성향의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북한을 감시하고 있는 미국에 본부를 둔 웹사이트 38노스(38 North)의 한 분석가는 김여정 부부장의 한국 비판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보다 강력한 방어력을 요구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정은 지난 3일에는 서욱 국방부장관의 미사일 발사 징후 시 원점 타격발언에 대해 격한 발언을 쏟아내더니 이틀만이 5일에는 또다시 비난 담화를 내놓았다. 3일의 거친 발언에 비해 5일 발언은 다소 다듬어진 말이었지만, 핵 공격을 시사한 것으로 보아 보다 더 가경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김여정이 톤을 한 단계 낮추면서도 이른바 비수를 감춘 북한의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술일 거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여정은 우선 남측을 향해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을 것”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 “우리민족 전체가 반세기 전처럼 , 아니 그보다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등의 발언으로 무력대치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일 발언 ‘(남한을 향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거나 참변을 피하려거든 자숙해야 한다등 매우 위협적인 발언과는 5일의 발언은 사뭇 다르다.

김여정은 또 한국이 판단의 착오이든 아니든 어떤 이유로든 (서욱이) 선제타격 같은 군사 행동을 택한다면, 상황을 달라질 것이라며 “(그 땐) 한국 자체가 표적이 된다고 밝혔다.

만일 한국군이 북한의 영토를 침범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의 핵 전투 부대는 불가피하게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남조선이 핵무장 국가에 선제공격을 가하는 환상적인 꿈을 떨쳐버림으로써 이러한 운명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2022년 들어 더욱 강력해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이후, 남북한 모두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관리들은 또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핵무기 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차기 윤석열 대통령의 선제타격(preemptive strike)’ 발언은 몇 달 전 대서특필되었고, 북한은 남한의 차기 정부를 강조하기 위해 서욱 총장의 발언을 포착하고 있다,” “북한은 지금까지 어떤 권위적인 수준에서든 윤석열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왔지만, 분명히 그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38노스의 분석이다.

한편, 특히 주목한 점은 북한이 이번 단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핵사용 전략 계획을 공개한 것이 주목된다. 그동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핵을 개발했을 때 미국을 향한 것이지 한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해 미국이나 한국으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보기위한 수단이다.” 혹은 전쟁이 발발했을 때 어느 단계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것인지등등 의견이 분분했다.

김여정의 이번 담화에서 개전 초기에 핵무기를 동원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여정은 군사대결 상황이 닥치면, ‘핵전투무력은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전쟁 초기에 주도권을 장악하고, 상대방(타방)의 전쟁 의지를 소각하며, 장기전을 막고, 자기의 군사력을 보존하기 위해 핵전투무력이 동원되게 된다고 말했다.

김여정의 이러한 발언과 설명은 한미의 자계 최신화 움직임에 대한 경고 성격이면서 동시에 지난 331일 한국과 미국이 서명한 전략기획지시(SPD)에 따라 한미 작계(작전계획)의 최신화에 착수에 대한 반응일 수 있다는 분석과 작계 최신화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을 노출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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