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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미정사(회주 종연)는 1월 25일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자리할 무료노인요양원 ‘염화마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불사에 착수했다. 이번 불사는 제주도에 의지할 곳이 없는 노인들을 무료로 입소시켜 천도재 등 임종까지 책임질 예정이어서 이곳이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할 지장도량이 될 전망이다.
수미정사 염화마을은 대지 6611㎡(2000평), 연면적 994㎡(300평)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만 65세 이상 무의탁 노인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염화마을은 위에서 내려다볼 때 ‘ㅁ’자 모양이다. 염화마을 중앙에 아미타불을 조성하기 위한 설계로 입소 노인들이 창밖으로 시선을 옮기면 아미타불의 자비로운 미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시설 전체 구조를 1층으로 배려했으며, 물리치료실 등 체육시설을 갖추고 1인실 6곳, 2인실 6곳, 3인실 12곳 등 생활실이 마련된다. 특히 염화마을은 국비, 도비, 시비의 지원을 일체 받지 않고 순수하게 불자들의 보시로 회향할 불사여서 여법함을 더했다. 또 평소 부처님의 가르침을 회향하고자 한 불자가 보시한 땅에 요양원이 들어서서 의미가 뜻 깊다.
인천 수미정사 회주 종연스님은 “전체 인구의 15%가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전국에서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제주도에 노인요양시설을 마련키로 하고 이날 공사에 들어간 것.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염화마을’은 6600㎡ 대지에 주거동, 사무.복지동, 다목적 시설 등 4개 건물로 구성되며, 50명의 노인이 거주하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된 분들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자식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채 방치된 노인들이 너무 많아요. 연탄도 없어 냉방에 누워있는 그분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노인을 대할 때 부처님을 대하듯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효의 가치를 잊어버리면 사회가 무너집니다. 염화마을은 청소년에게 효의 정신을 일깨우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꾸밀 것입니다”
종연스님은 지난 2000년부터 인천지역 독거노인 보호사업을 펼쳐왔다. IMF로 인한 가족해체의 결과로 방치된 노인들 30여명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쌀과 연탄 등을 전달하면서 그들의 어려움을 자세히 알게 됐다. 그러던 차 제주도에 지인으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노인복지시설을 건립하게 됐다.
염화마을 한편에는 또 불교의식전수교육관을 신축해 범패를 비롯해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사람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란다. 종연스님은 “오는 11월 쯤 건물이 완공되면 어려운 환경의 노인 50분이 거주하게 된다. 시설운영을 위해서는 불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불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지역복지사업과 경인불교대학을 통한 문화사업을 꾸준히 펼친 결과 지난해 인천발전시민연대가 선정한 ‘인천을 빛낸 영광의 얼굴’에 선정됐던 종연스님이다.
한편 수미정사는 3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양평동에 포교당 ‘무량수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무량수원은 ‘BBS불교방송 신묘장구대다라니 수행정진회’의 한 거사가 3층 공장 건물을 인수, 무주상 보시로 마련됐으며 종연 스님은“도심사찰이 없는 지역이라서 포교가 절실한 곳이다”며 “주민에게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어려운 사람들과는 나눔을 실천하는 도량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수미정사(☎ 032. 427-8400, 8407)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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