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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 | ||
녹아 내리던 눈이 바닥에 살얼음을 만들어 길이 굉장히 미끄러웠던 것이다.
조심한다면서 집 앞 슈퍼에 다녀오다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심하게 찧었다.
일어나려고 해도 일어날 수가 없었고, 핸드폰도 갖고 나오질 않아 어디다 연락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지나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겨울철이 되면 으레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걱정부터 앞선다.
추운 겨울철이 되면 뼈마디가 시림은 물론 눈이라도 오는 날엔 길이 미끄러워 문 앞에 나가는 것조차 겁이 난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넘어지는 경미한 사고일 수 있지만, 노인들에게는 크나큰 장애가 될 위험이 높다.
2005년부터 2007까지 바른세상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낙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256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60대 이후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부분이었으며 남자가 27%, 여자가 73%, 또한 여름철에는 21%인데 반해 겨울철에 73%로 겨울철에 낙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노인 골다공증 환자, 낙상 위험 더 높아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노인 낙상 사고 환자 가운데 70%이상이 여성이라는 점이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낙상사고가 많은 것은 골다공증에 의해 인대와 뼈의 구조가 약하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게 골다공증이 문제가 되는 점이다. 때문에 평소 같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가벼운 외상에도 뼈가 부러지는 골절상을 당하고 나서야 골다공증 환자인 것을 알게 되는 일이 빈번하다.
더욱이 골밀도나 근육량이 남성에 비해 훨씬 적은 중년 이후의 여성들에게 골다공증 위험은 더 높다. 또한 폐경이 되면 1년에 1%씩 골밀도가 쑥쑥 낮아진다고 하니 여성의 골다공증은 꽤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율은 연령별로 증가하는데 50대가 26.9%, 60대 55.4%, 70대 77.2%로 조사될 만큼 심각하며 같은 연령대의 남성에 비해서 5~15배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낙상 환자, 손목 골절이 가장 많아
낙상 시 가장 흔한 손상이 바로 손목 골절이다. 대개 미끄러지면서 손을 짚고 넘어져 손을받쳐 주는 손목 부분의 뼈인 요골의 원위부에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손을 짚고 넘어지는 경우 대개 체중의 2배~10배 정도의 힘이 손목에 가해지는데 뼈가 약한 노인들과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잘 발생한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다공증에 의한 손목 골절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2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일단 골절이 발생하면 변형과 함께 심한 통증이 생기며 붓게 된다. 진단은 단순한 방사선 검사로도 쉽게 진단되며 관절 침범이 심한 경우 컴퓨터 단층 촬영(CT)이 필요하기도 한다.
고관절 부위 골절 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양쪽 엉덩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고관절은 넙적다리뼈와 골반뼈 사이에서 몸통과 다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낙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골절이 바로 고관절 부위 골절이다. 이는 심하면 영구적으로 움직이지 못한 채 누워 지내야만 하는 경우도 있으며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손상이다. 수술을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골절 치유가 안됨은 물론, 수술 후 오랜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심하면 장애를 남기기도 해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척추가 무너져 내리는 압박골절
한 조사에 의하면 척추뼈가 내려앉는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전체 87.8%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70대 환자가 42.7%를 차지했으며, 60대 이후 환자가 전체의 93.9%를 차지해 폐경기 이후의 중년 여성과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함을 알 수 있다.
이에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이런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이 뼈가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낙상이나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올 수 있다”며 “자칫 습관성 골절이 될 가능성 역시 간과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골 시멘트를 이용해 내려앉은 척추뼈를 다시 복원시켜주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나 노인들의 경우 회복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사고는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때문에 항상 조심하는 것이 가장 최고의 예방책이다.
노인들은 작은 골절 손상에도 오랜 치유 기간과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바닥에 물기가 있는 지 혹은 빙판길은 아닌지 미리 잘 살펴 천천히 걸어야 한다. 또 한 항상 지지할 수 있는 것들을 짚고 다니는 것 또한 중요하다.
눈이 많이 와 길이 심하게 미끄러운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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