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고종완 전 자문위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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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고종완 전 자문위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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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죄송”…자체 심사기구 설치 재발방지책 강구

^^^▲ 백성운 인수위 행정실장이 24일 오후 인수위 브리핑실에서 금품을 받아 물의를 빚은 경제2분과 전 자문위원인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를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4일 고액 부동산 상담으로 물의를 빚어 해임된 경제2분과 전 자문위원인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직 이용 사적 이득 취해”

인수위 백성운 행정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고씨가 인수위 자문위원직을 이용해 새 정부 부동산 관련 정책 방향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상담 명목으로 고액의 금품을 편취하는 등 사적인 이득을 취했다”고 수사 의뢰 이유를 설명했다.

백 실장은 “고씨는 비상근 자문위원이었지만 인수위에 자문한 적도 없고 인수위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음에도 신문과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자신이 마치 자신이 인수위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는 것처럼 과시하면서 대규모 투자상담회를 개최하거나 상담료로 1회 50만원 또는 100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점은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하며, 인수위를 출입하면서 직무상 비밀을 사적인 용도로 이용했다면 공무상 비밀 누설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자체심사기구 설치…내부기강 재점검

백 실장은 “인수위는 이런 일이 빚어진데 대해 국민들께 매우 죄송한 말씀을 드리면서, 이 일을 계기로 내부 기강을 더욱 다잡아 국민의 심려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유사한 일이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응분의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물론, 사안에 따라서는 법적 처벌이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실장은 “각 분과별로 자문위원을 비롯한 상근, 비상근 소속원들에 대해 위원회의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하는 한편, 위원회 내에 자체심사기구를 설치하여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불미스런 일에 즉각적이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는 25일 출범 1개월을 맞아 상근자 전체조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인수위 전체의 경각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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