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탈당 '있을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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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탈당 '있을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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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친이-친박 갈등 봉합 열쇄는 '지분보장'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탈당까지 거론될 정도의 심각한 당내 갈등에 대해 "이번주내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공정하게 구성해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 박근혜 전 대표의 탈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미적지근한 당 대표가 있는 한나라당이다.

박근혜가 당 대표를 맡으며 온갖 고생들을 같이 해 온 강재섭 현 대표가 그정도 간파하지 못하고 '분당, 탈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방치했다는 것은 당 대표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 아니면 기회주의자로 밖에 볼 수가 없다.

'문제를 키운 후에 진화 나서는 강 대표'

지난 당대표를 맡으면서 부터 경선전, 대선전에도 그랬듯이 이명박 측에 눈치를 살피며 당을 이끌어 오지 않았던가. 박 전 대표가 문제를 제기하면 그때서야 박측을 두둔하는 척하며 나서서 사탕을 입에 물려주며 달래왔던 것이다.

이런 강재섭이 이번 공천으로 '탈당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박 측의 저항이 일어나자 이번에는 달콤한 언변으로 박 측을 어르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의중도 모르면서, 한편으론 이명박 측의 눈치만 살피면서 거대 한나라당을 이끌어 나가기에는 역량이 부족한 당 대표라 생각한다.

공천과정은 벌써부터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했다. 그렇다면 당대표로서 이미 이런 점을 간파하여 양측의 합의를 이끌어 냈어야 했다. 만일 박 측이 그냥 당 의도대로 나갔다면 공천에서 박측이 거의 전멸할 것이 아니겠는가. 그 어느쪽에 편을 들지 않아도 불보듯 뻔한 이치를 강대표만 모르고 있었는가.

'계파적인 시각으로 공심위 구성하지 않을 것'

이는 강 대표가 무지하여 일어난 일이며, 강 대표는 이미 이측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란 증거다. 강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계파적인 시각으로 공심위를 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을 했다. 그렇다면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공평성을 즉시 해결하면 된다.

결국 공평성이란 양측의 공심위 위원을 50대50으로 만들어 주면 간단하게 해결할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한나라당내에서는 자파의 이익을 위해 이 측근들이 기득권을 누리려 하고 있기에 박 측근들이 지금과 같은 '분당,탈당'이라는 최후의 수단 방법이 나돌고 있는 것이다.

강 대표가 폭발직전인 한나라당의 당내갈등을 최대한 봉합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당대표의 권한을 이용하여 공심위 선정과정에서 공평하게 분배를 하면된다. 뒤늦게 강창희 위원장과 이방호 사무총장 등‘친박-친이’인사를 포함시키고 지역을 안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런 문제를 박 측이 '탈당'을 앞세우며 최강수를 둘때까지 왜 지연시켰는가.

박 측근들, '강 대표 믿을수가 없다는 것'

강 대표는 매번 박 측에 '믿어 달라','당헌,당규대로 하겠다'는 등 당내에 대해 공정성 운영을 외치고 있지만 지난 모든 과정을 지켜본 박근혜 측들은 강재섭 당 대표를 믿을 수가 없었을 것이라 판단된다. 강 대표도 이제는 말만 앞세워 박근혜 전 대표를 칭송할 것이 아니다.

박 전 대표의 탈당설에 '박 전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나라당의 중요한 정치인의 한사람이며 이 당선인도 정치적 파트너로서 동반자로 생각하는 분'이라며 입에 침을 바르지 않고 칭송하는 것은 속을 내 보이는 것과 다를바 없다.

강대표는 '한나라당은 총선을 맞아 화합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당 대표로써 지신이 공평하게 당을 운영해 왔는가를 우선 생각해야 하며, 그 어는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중립성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라 본다.

친이-친박 갈등 봉합 열쇄는 '지분보장'

친이-친박간 갈등 봉합의 열쇄는 지분보장이다. 즉,‘내 사람’의 공천담보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다. 여기에는 이명박, 강재섭, 박근혜 계보 등 다양한 계파간 알력이 얼키고 설켜 있다. 당내에서 쉽게 풀리기 어려운 한계가 여기에 있다.

박 전 대표 측은 탈당 가능성 시사와 지분 보장을 동시에 요구하며 지도부를 압박하며 강경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당내 분란을 잠재우기 위해 각 진영간 계파배분 타협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느냐에 달렸다.

이러한 가운데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와 23일 만난다. 특사단장으로 중국을 다녀온 박 전 대표와 한중 관계증진 방안과 공천갈등 타개 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만남이 한나라당의 향후 정세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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