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파트 내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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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단 직원, 교통비 수령하다 문제되자 복리 후생비로 전환 수령해 논란

"우리는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것 때문에 주택공단 직원들이 임의적으로 규정에도 없는 항목을 만들어 돈을 가져가도 항의 한번 못한단 말입니까?"

"왜 사용하지도 않는 교통비를 지금까지 수년간 가져가다 문제가 생기니까 복리 후생비라는 명목으로 바꾸어서 가져가야 합니까?"

"최소한도 주민들에게 관리비 명목으로 돈을 부과한다면 이에대해 임차인 대표들과 논의 내지는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는 강북구 번동 임대아파트 5단지에 사는 주민들이 주택공단 직원들에게 항의하는 비난의 소리다.

주택공단 임,직원들이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한마디 상의와 협의도 없이 수년 간 교통비 명목으로 매월 수당을 받아가다가 최근 논란이 되자 복리 후생비로 항목을 바꿔 수령해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주택공단 직원들은 임차인들이 그런것을 관여할 명분이 없고 주택공단 역시 이를 주민들에게 상의 내지는 협의 할 필요가 없다고 맞서고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 강북구 번동 임대아파트 5단지에 사는 이 모씨(56세, 남)은 지난 10월 24일(수) 본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와 같은 사실을 털어놓고 주택공단 직원들이 명분도 없고 주민과 협의도 없이 매월 120여만원씩을 수년간 임의적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또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주택공단과 인근 임대아파트에 문의를 해 보았지만 사용하지도 않는 교통비를 매월 직급별로 가져가는 것은 부당하다는 자문을 얻어냈고 이를 근거로 주택공단 임 직원들에게 항의를 했더니 이제는 한수 더 떠 항목을 바꿔 복리 후생비라는 명목으로 주민에 돈을 수령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 놓았다.

이에 본 기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 강북구 번동에 있는 임대아파트 5단지 관리소장과 인터뷰 요청을 한뒤 찿아갔다.

번동 5단지 관리소 박 모 소장은 자초지정을 묻는 본지 기자에게 "우리 주택공단은 임대아파트를 제공하는 사람들이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임차인이라면서 왜 우리가 임차인들에게 관리비를 상의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그럼 교통비 명목으로 가져가야 하는 명분은 어디 있냐고 묻자 "교통비라는 명분은 전임 소장이나 직원들이 한 것"이라며 "자신은 직원들이 열심히 근무를 하니까 복리 후생비 명목으로 가져갈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단지는 임차인 대표들이 구성되어 있으니 협의 내지는 통보라도 했냐"고 묻자 "임차인 대표들은 법정 기구가 아니라 임의 단체일 뿐 이라면서 그들에게 상의할 명분도 의무도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하지만 임대아파트 주거복지 시민 연합회 윤성호 부회장은 "임차인들에게 한마디 상의와 협의도 없이 주민들에게 관리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갔다면 이는 임대아파트에 사는 서민들이라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또 "주택공단 직원들은 주민들을 상대로 권위를 내세울 것이 아니라 봉사하고 친절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5단지에서 벌어지는 것은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물론 본 기자도 아무리 주택공단이라 하더라도 임차인들이 있고 임차인들 한테서 매월 관리비가 나간다면 그들의 대표들과 협의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박 소장은 "분양아파트는 그것이 맞을런지는 모르지만 임대아파트는 그럴 필요와 의무가 없다"고 똑같은 말만 번복했다.

주택공단은는 정부의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영세민들과 노약자들을 위해 주거복지 차원에서 임대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택공사단은 주민들에게 한 점 의혹이 없게 해명 내지는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며 비록 의무는 없을런지 모르지만 투명한 정책 사업을 하고 봉사하는 마음자세로 돌아가 주민들에 신뢰 받는 주택공단이 되는 것이 어떤지 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주택공단이 제시하는 관리규약에 명시되어 있는 "임차인대표와 협의할 수 있다"라는 조항을 "협의하여야 한다"라고 개정되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주민이 없이 어떻게 관리소가 있으며 주민에 돈으로 봉급을 가져가는 주택공단 직원들의 자세를 보면서 친절이라는 단어가 왠지 어색해 보일 뿐이다.

권위와 주민위에 굴림하는 주택공단보다는 투명하고 봉사하는 주택공단의 자세가 진정 주택공단의 설립 취지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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