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해명 '우왕좌왕' 불신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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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해명 '우왕좌왕' 불신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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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보라씨가 관리하던 막도장 같다' 해명

^^^▲ 두사람중 한사람이 속이고 있는 BBK 관련, 이면계약서 진위를 놓고 검찰이 조사를 벌리고 있다.(사진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씨)^^^
비비케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최재경)은 12월 5일 이전 김경준씨를 기소하면서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 '이명박 직접 찍었다'

연일 밤샘조사를 받고 있는 김경준 씨가 오늘(25일) 오후 검찰에 다시 소환됐다. 김 씨는 검찰에서 문제의 한글계약서 도장은 이명박 후보가 직접 찍었다고 주장했다.

삼성생명 건물에 있던 LKe뱅크 사무실에서 찍었는데, 이면계약이라 배석자가 없이 이명박 후보와 김씨 두 사람이 직접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 후보는 아침 6시쯤 출근해 늦어도 오전 9시에 퇴근했으며 그래서 다른 직원들이 이 후보를 못 본 것이라고 진술했다.

김 씨의 이런 주장은 사실이라고 해도 아무도 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본인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 검찰은 당시 BBK 직원 등을 상대로 김 씨의 말이 맞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명박측 금감원 제출한 문건찍힌 도장과 동일'

김경준 씨는 또 한글 계약서에 찍힌 문제의 도장도 이 후보가 자신에게 준 LKe뱅크의 사용 인감이었다며, LKe뱅크의 인감관리대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측의 고승덕 변호사는, 이 후보가 직접 도장을 찍은 적이 없고 김 씨에게 인감을 준 사실도 없다며 반박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연일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계약서의 진위여부가 BBK 사건과 관련한 이 후보의 연루 여부를 판단할 핵심 근거이기 때문이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현미 대변인은 "한글 이면계약서와 이명박 후보 측이 금감원에 제출한 공식 문건에 찍힌 도장은 동일한 것이자, 특히 LKe뱅크에 공식 등록된 '사용 인감'"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를 막도장이라고 주장하는 건 기업 현실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이거나, 무작정 잡아떼자는 억지"라고 한나라당을 공격했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신당 측의 공세와 관련 "대꾸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BBK 주가조작 사건의 종결을 선언했다.

홍준표, '이보라씨가 관리하던 막도장 같다'

당 클린정치위원회 홍준표 위원장은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이면계약서가 위조됐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앞으로 정치적인 대응은 하겠지만 사법적인 대응은 하지 않겠다"며 "한글계약서에 찍힌 이명박 후보의 도장은 김 씨의 부인인 이보라 씨가 보관하던 막도장을 찍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이명계약서 자체를 위조라고 했다가 말을 바꾸고있다. 그리고 또 한글계약서의 도장은 김경준 씨가 위조한 '가짜 도장'이라는 기존 입장과는 차이가 난다.

한글계약서의 도장과 이명박 측이 금감위에 제출한 e뱅크코리아의 증권업 설립신고서의 도장이 흡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육안으로 보기에 같아 보인다"면서 "이보라 씨가 관리해 오던 막도장 같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한나라당의 대변인이나 관련자들의 해명이 정확성이 없고 추상적으로 발표를 해 사건의 진위를 흐리게 하고 있다. 이러한 해명이 오히려 불신을 자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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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2007-11-26 10:27:29
    막가는 B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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