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에 국가 정권 전복의 혐의로 구속된 인권파 변호사, 딩자시(丁家喜)와 저명 인권변호사 쉬즈융(許志永)이 기소된 사실이 8일 알려졌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국가 정권 전복죄로 기소된 것으로 보인다.
친척에 따르면, 이들 변호사가 지난 5일에 기소 연락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9년 12월 푸젠 성(福建省) 남부의 항만도시인 아모이에서 국정을 논의하는 집회에 참가한 뒤 딩자시는 같은 달 12월부터, 쉬즈융은 지난해 2월부터 구속돼 있었다.
쉬즈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둘러싸고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판하는 문서도 발표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은 조사에서 잠을 자지 못하게 하는 등의 고문을 당했다고 변호사에게 호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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