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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영 기자^^^ | ||
열 번째 엄마가 가고, 열 한 번째 여자가 왔습니다. 밥도 안 하면서 맨날 먹기만 하고, 안 먹을 땐 자고, 얼굴은 빠방한줄 알았더니 순 다 화장빨이고...
그런데 어느 날 그 여자가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었습니다. 닭살이 날 뻔 했지만, 이젠 내게도 진짜 엄마가 생겼습니다. 그녀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열 한번째 엄마입니다.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는 아이, 한번도 사랑 받은 적 없는 아이가 내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나를 엄마라 불러주었습니다. 이런 나를 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맙고, 이런 내가 엄마라서 미안합니다. 사랑스러운 이 작은 손을 도저히 놓을 수가 없습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여자와 소년이 미워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이별하며 세상 가장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열한번째 엄마>.
2005년 봄, 김진성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가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되면서 <열한번째 엄마>의 존재가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절망과 외로움에 익숙한 한 여자가 어린 소년의 열 한 번째 엄마가 되어주면서 겪게 되는 변화, 우리 곁에 있지만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가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뗀 것이다.
이 날 제작보고회는 최초로 공개되는 특별 영상 상영과 김혜수, 김영찬 참석한 기자간담회와 포토타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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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영 기자^^^ | ||
이어, "보면 마음이 약해지기 때문이다"며, "촬영하면서 내 아이 같은 느낌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엄마 역할인 것에 대해 "20대에는 상상력에 의존해 연기했다"며, "이제는 한 해 한 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아이 낳으며 사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고 밝혔다.
캐스팅에 대해 김혜수는 "나에게 들어온 시나리오가 아니라 우연히 읽었다"며, "너무 좋아서 내가 하면 어떻겠느냐고 먼저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어렵고 소외된 분들이 많다"며, "그들도 분명 사랑하면서 살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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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영 기자^^^ | ||
이어,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 멋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피소드에 대해 김영찬은 "극중 재수가 아버지에게 맞아서 혜수 누나가 치료를 해 주는 장면이 있다"며, "그 때 혜수 누나가 진짜 엄마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아빠(류승룡 분)에게 맞을 때 자꾸 눈물이 나서 힘들었다"고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을 밝혔다.
영화 <열한번째 엄마>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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