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영국과도 항공 산업 무역 분쟁에서 양측의 보복관세를 5년 간 정지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유럽연합과는 지난 15일, 영국과는 17일 이 같은 합의를 했으며, 이 같은 합의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결속하고 관계 복원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캐서린 타이(Katherine Chi Tai) 대표는 런던을 방문, 리즈 트러스(Liz Truss) 국제무역장관(통상장관)과의 회담에서 합의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오는 7월 4일(미국 독립기념일)부터 5년간 보복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3월 관세를 4개월간 일시 정지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미국과 유럽연합(EU)는 지난 2004년부터 미국의 보잉(Boeing), 유럽의 에어버스(AirBus)에 대한 보조금이 서로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다퉜었다. 미국은 2019년 영국산 위스키 등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Brexit.브렉시트)과 더불어 미국은 영국, EU와 개별적으로 협상을 해왔다.
USTR 타이 대표는 성명에서 이번 합의에 대해 “중국 등 비시장경제국(非市場經濟國)에 의한 공통의 위협에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보조금을 투자, 국유제조업체의 중국 상용비행기를 육성, 미국과 유럽의 시장 지배를 무너뜨리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대해 공동 대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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