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일 올해 안에 함정 2척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상주시키겠다는 영국군의 계획을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영국은 대만(Taiwan)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중국에 대한 경계감을 보이며, 아태지역에 대한 관여를 강화하고 있다. 물론 미국과의 동조이다.
북한은 함정 상주 계획 발표 시기가 영국군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의 타격군의 남중국해 통과와 겹친다고 지적하고, 북한 당국자들은 북한과 중국이 일본과 한국을 고립시키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항행 자유를 위협하려 하고 있다는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의 발언을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웹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북한 당국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의 함정 파견으로 상황을 긴박하게 하고 있는 영국이 우리의 ‘위협’을 변명하고 있는 것은 도발 행위의 일종」”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자는 “이 일은 아시아 제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이미 불안정한 아시아 정세를 한층 긴박하게 만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북한의 이 같은 비난과 관련, 서울에 있는 영국 대사관으로부터의 아무런 언급을 얻지 못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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