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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 ||
박근혜 전 대표와 화해에 소극적이었던 이명박 후보와 측근들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이재오 최고위원이 최근 "이명박 후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좌시하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박 전 대표 측의 반발이 드높아지자 이 후보가 직접 나섰다.
이 후보는 이 최고위원을 직접 불러 "당이 화합해야 할 때인데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하더라도 듣는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해서야 되겠느냐"며 이 최고위원의 돌출적인 언행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고위원, "나의 오만함 깊이 반성한다" 사과
이재오 최고위원이 인터뷰를 통해 "나의 오만함을 깊이 반성한다" 면서 또한 "박 전 대표를 직접 찾아뵙고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박 측을 향한 자신의 최근 발언을 사과한데 대해, 박 측은 "말로만 하는 사과를 누가 진정성 있게 받아 들이겠는가"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박 측근들은 이번 기회에 이 후보측의 '독선'에 브레이크를 걸고, 당의 '화합'을 위한 분명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박 측 한 핵심 측근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로 상처줄 때는 언제고 문제가 생기면 사과한다고 말하는 이 최고위원의 행동에 진정성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 전 대표 측은 "이 후보가 이 최고위원을 물러나게 해야 한다. 최소한 당직과 선대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 며 "말로만 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측근은 "이 최고위원이 있는 한 대화는 없다. 박 전 대표도 비슷한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 측은 '이명박-박근혜 회동'을 제의해 온 데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측근 의원은 "만나자고 그랬으면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 우리가 화합의 제1 걸림돌로 생각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알면서, 그 사람을 그대로 두고 화해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소장파, '박근혜 껴안기' 대선승리 필수 조건
또한 그는 "박 전 대표가 한 '오만의 극치'라는 말은 무슨 뜻인지 초등학생이면 다 알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다른 측근 의원도 "이 후보 측에서 만나자는 의사 전달은 있었다" 면서 "하지만 아직 그 문제가 구체적으로 협의되지 않았다. 지금은 그런걸 논의할 때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그로 인한 파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박 전 대표와의 화해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설수 밖에 없다. 이처럼 이 후보가 입장을 선회해 박 전 대표 달래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박 전 대표를 통해 이 전 총재 출마의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 측은 일단 겉모양은 화합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 측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이 후보는 박 측에 지명직 최고위원을 배려했고 지난달 부산연설에서 "역사상 유례없는 승복의 미덕을 보여준 박 전 대표같은 정치인을 만날 수 있었다"고 추켜세웠다.
실제 선대위를 이끄는 소장파 그룹내에선 '박근혜 껴안기'를 대선승리의 필수 조건으로 보고 있다. 선대위 핵심실세는 "(박 전 대표) 껴안는 것은 전략적인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사태가 여의치 않을 경우 박 전 대표 측에 당권을 포함한 공천권까지도 양보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박 측에게 당권, '공청권이양 등 파격적 제안 올 것'
이재오 최고위원은 독설을 내뱉으면서 애당초 주기로한 최고위원직을 한참을 미적대다 내놓은 것을 두고 '화합' 이라고 생색내는 것은 이 후보측의 얄팍한 정치술수라는 판단이다. 박 전 대표가 이 최고위원을 겨냥, "오만의 극치"라고 말한 것은 이같은 상황이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박 측 관계자는 "이 후보측 다수 사람들이 아직 승자독식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박측 의원들은 "이 후보의 진정성은 당권이나 공천권 양보로 이해될 수 있다"고 말해 '이회창 출마설'과 맞물리면서 급등하는 '박근혜 주가'를 이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하여튼 이 후보 측으로 부터 박 측에게 당권위임, 공청권이양 등 파격적인 제안이 올 것이다. 물론, 박근혜 전 대표가 알아서 잘 하겠지만, 이번 하늘이 내려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한나라당을 재건하여 국민들이 지지할 수 있는 제1의 정당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천운은 아무때나 오는게 아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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