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도시ㆍ농업 상생 발전과 시민들의 여가ㆍ체험활동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비전 2025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농업 5개년 계획은 세종시 농업여건의 변화와 시민들의 의견ㆍ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3대 목표 11개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하는 도시농업 마스터플랜이라는 것.
세종지역은 농지면적과 농업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 등 이유로 기성농업 규모가 줄고 있는 동시에,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시민들의 여가ㆍ체험ㆍ학습활동 수요는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례로 세종지역 도시텃밭면적은 지난 2014년 14만㎡에서 26만㎡으로 1.7배 증가했고, 도시농업참여자수도 같은 기간 8300명에서 2만 5740명으로 3배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농업의 개념과 활동범위를 시민들의 건강ㆍ활력 증진으로 확대해 5개년 계획 수립을 토대로 연차별 합산 258억 원의 예산(국ㆍ시비 포함)을 투입, 도시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활용할 방침이다.
먼저 도시농업공간과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도시농업 거점시설이자 중심역할인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한다.
도시농업지원센터는 텃밭학교, 귀농귀촌지원, 스마트팜 운영 등 세종지역 도시농업 지원을 위한 다기능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5-2생활권 마스터플랜에 확정된 도시농업공원 인근 1000㎡ 규모 부지에 2023년 건립을 목표로 도시농업-스마트팜 연계를 통해 행복청 등 관련부처와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도시농업 기능 발굴을 위해 도시농업공동체를 현재 4곳에서 2025년까지 최대 30곳까지 확대ㆍ육성하고,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 ▲학교 교육형 도시농업 프로그램 육성 ▲사회적 농업 연계 치유프로그램등을 운영한다.
세종형 스마트 팜 육성을 목표로 내년 농업기술센터에 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미니형 스마트팜을 시범설치ㆍ운영하고 향후 확장형 스마트팜의 사업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최인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여가ㆍ체험ㆍ학습활동을 위한 도시농업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농상생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도시농업으로 발전시켜 시민 삶의 질을 향상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