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미 라이 체포 끔찍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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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미 라이 체포 끔찍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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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기도 싫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71)의 체포와 신문사 압수수색을 “끔찍한 일”이라고 13일(현지 시각) 비난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4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자유는 위대한 것이기에 홍콩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기 싫다”고 답했다.

지난 9일 홍콩 정부는 지미 라이 넥스트디지털 회장과 빈과일보 관계자 7명을 홍콩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지미 라이는 외국세력과 결탁한 혐의가 적용됐다. 빈과일보 본사에는 경찰 200여명이 압수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지미 라이는 홍콩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대적인 지지 활동에 힘입어 11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자유 때문에 홍콩에 엄청난 특혜를 제공했다. 이제 그러한 특혜를 모두 철회했다. 홍콩이 미국과 경쟁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중국 공산당의 홍콩 자치권 침해에 맞서 미국 정부가 그동안 홍콩에 제공하던 특혜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한 홍콩의 자치권과 홍콩인의 자유 억압에 책임이 있는 홍콩 및 중국 본토 공산당 관료 11명과 그들과 거래하는 은행까지 제재하도록 했다.

중국 공산정권은 최근 홍콩 국가안전법을 강행해 홍콩의 자치권을 저해하고 홍콩반환협정에서 보장했던 일국양제를 무너뜨리고 있다.

홍콩 국가안전법은 국가권력 전복, 테러리즘 활동, 외국세력과의 결탁을 범죄로 규정해 최소 3년형에서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은 범죄 규정하는 기준이 모호하고 광범위해 중국 공산정권에 유리한 대로 홍콩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구실이 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사람들이 그곳에 갈 수 있도록, 기업들이 그곳에 갈 수 있도록 매우 편리하게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철회했다. 미국은 경제적 관점에서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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