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빈과일보 폐간 ‘보도자유에 슬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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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빈과일보 폐간 ‘보도자유에 슬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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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된 언론사 간부 즉각 석방, 저널리즘이 범죄가 아니다.
- 중국, 다른 사람 의견 침묵위해 권력 남용
- 중국, 홍콩자치와 민주주의 공격, 기본적 자유 부정, 국제적 의무에 반하는 행동
- 창간 26년 만에 폐간 마지막 신문, 평소의 10배가 넘는 100만 부 발행
홍콩의 민주화를 지지해 온 빈과일보(Apple Daily)가 폐간 마지만 발행 신문을 구입하기 위해 모여든 홍콩 시민들. (사진 : 유튜브 캡처)
홍콩의 민주화를 지지해 온 빈과일보(Apple Daily)가 폐간 마지만 발행 신문을 구입하기 위해 모여든 홍콩 시민들. (사진 : 유튜브 캡처)

고도의 자치권을 50년 동안 보장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송두리째 무시해버리며 홍콩의 중국화에 가속을 붙이고 있는 베이징의 중국 공산당의 사실상 강압에 의해 홍콩 민주화 세력을 옹호하며 현 홍콩정부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해온 유력 중국어 일간지 빈과일보(애플 데일리, Apple Daily)23일자로 폐산조치 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매우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창간 26년 만에 신문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24(현지시간) 성명에서 홍콩과 전 세계 보도의 자유에 슬픈 말이라며, “중국 정부가 독립 언론을 겨냥하지 말고, 억류된 언론인과 언론사 간부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저널리즘은 범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빈과일보의 폐간을 둘러싸고 중국 정부는 독립 미디어를 탄압, 의견이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기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그는 독립 언론은 사회에 둘도 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언론인은 정치지도자들에게 설명 책임을 지게하고, 정보를 자유롭게 전달하도록 하는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홍콩 그리고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세계 각지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는 기본적인 자유를 부정하고, 홍콩의 자치나 민주적 제도를 공격해, 국제적인 의무에 반하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미국은 홍콩인들과 기본적인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일어서 있는 모든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을 중시하는 바이든 정권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에서의 중국 정부에 의한 인권 탄압을 문제시하고 있어 홍콩 보안법을 사용한 민주파나 언론의 탄압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인권 탄압을 가속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중 관계는 더욱 험악해질 우려가 있다.

한편, 홍콩의 중국화를 거부해온 빈과일보는 23일 폐간 조치와 함께 쓰라린 이별과 감사를 마지막으로 1면에 게재했다.

그동안 줄기차게 홍콩의 민주화를 지지해온 일간지 빈과일보가 23일 밤 마지막 편집 작업을 마쳤고, 편집국에는 기자들이 모여 동료들을 서로 칭찬하는 등 그동안의 수고에 위로를 했다.

24일자 조간 발행부수는 평소의 10배가 넘는 100만 부. 번화가 뉴스 스탠드에는 새벽부터 기억에 남기고 싶다는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복수의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는 “23일 오후 1140분 빈과일보 본사에 기자가 취재를 허락받고 사내에 들어서자 2층 편집국 중앙에 신문 작성을 마친 100여 명의 기자들과 편집진이 둘러앉아 우렁찬 박수와 오 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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