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핵시설과 김정일 위원장 ⓒ 뉴스타운^^^ | ||
로이터통신은 19일 익명의 북한 고위 외교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한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를 인용 이 같이 전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해체 개시는 당초보다 2개월 이상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올 해 말까지는 북한의 핵 시설을 완전히 해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크리스토퍼 힐 아.태 담당 차관보(6자회담 북측 대표)이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 고위급 사찰단이 다음 주에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밝혔고, 이들은 북한에서 이미 약속된 핵 폐쇄에 대한 감시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있다.
“원자로 가동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1개월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하고, 지난 번 6자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7월 중순 이후 봉인 작업에 들어가게 될 것이며 IAEA 사찰단들은 봉인 과정을 감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 영변의 원자로 연료봉이 수조에 담겨있다. 북한은 원자로 봉인 이후 6자회담 재개 의향 밝혀 ⓒ AP^^^ | ||
크리스토퍼 힐 수석대표는 북 핵시설 폐쇄에 대한 로이터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예, 올해 안에... 예(Yes, within this year, yes)‘라고 답해 올해 안에 북 핵시설 폐쇄조치 완료를 명료하게 밝혔다.
인테르팍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영변 원자로 봉인 이후에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적절한(appropriate)"조치를 취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이 말한 대로 핵시설을 폐쇄하면 한반도 비핵화의 진일보한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핵 시설 폐쇄조치기 이행되면 지난해 처음으로 핵실험을 했던 북한은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고립상태의 대외관계도 대폭 개선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무드의 확산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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