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둥이 뛰듯 한 후보가 날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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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이 뛰듯 한 후보가 날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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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서 세상 원망하며 강한 불만 토로

^^^▲ 불만을 토로하는 이명박 전 시장^^^
세상이 미쳐 날뛰고 있다며 얼굴을 붉혀가며 열을 올린 대통령 후보가 있다.

13일 경남 사천, 통영, 진주 등지의 당직자 간담회에서 이명박 주자는 “국민 지지를 받는 후보를 어떻게라도 끌어내리기 위해 세상이 미쳐 날뛰고 있다.

제가 무슨 죽을죄를 지었다고 나를 죽이려고 세상이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고 적색면(赤色面)을 만들어가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술 더 떠 이 주자는 “이명박을 대통령 못 되도록 음해하려는 세력이 난동을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오만방자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지 세상을 원망하며 이 모든 파고를 남 탓으로 돌리는 것처럼 들린다.

마치 노무현 대통령이 전매특허 낸 것처럼 무능한 국정운영을 언론 탓, 야당 탓, 심지어는 국민 탓이라 돌리는 것과 흡사함을 느끼고 ‘아차! 또 노무현?’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참말로 노명박이 따로 없다.

13일 이 후보가 발언한 것을 곱씹어 듣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그가 매우 심한 피행망상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당원들이나 국민들은 누구든 후보들의 진면목을 알고 싶어 한다. 바로 검증 절차를 거쳐 후보의 성장과정과 도덕성, 인품, 능력 등 모든 면에 걸쳐 속속들이 알고 싶어 함은 인지상정이요, 정당한 알 권리이다. 왜냐하면 일국의 대통령에게는 엄청난 권력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권력집중이 심한 나라가 대한민국이기에 더욱 그렇다.

하물며 수박 한통을 사더라도 요모조모 둥근 모습을 하였는가 어디 흠집은 없는지 겉모양부터 살펴보고 중지를 단단히 말아 쥐고 톡톡 튕겨가면서 잘 익었는지 소리로도 확인해 가며 살 것인지 안 살 것인지 선택한다. 그래도 의심이 가면 칼로 삼각형 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속안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그만큼 수박 한통을 사더라도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을 거치는데, 일국의 대통령을 뽑는데 검증이 없을 소가 있겠는가? 그런데도 검증 소리만 나와도 네거티브니, 음해니 일단 부정부터 하는 이 캠프를 보면 왜 검증을 겁내는지 알 것 같다.

이명박 후보는 당내의 타 후보나 국민들이 요구하는 검증소리만 들어도 ‘네거티브’라며 펄펄 뛰니,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더 의심하면서 이 후보를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이면서 세상이 미쳐 날뛴다느니, 이명박을 음해하는 세력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느니, 본질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민은 누구라도 헌법에도 정해져 있듯 ‘행복추구권’이 있다. 그런데 수박보다 수 천만 배는 중요한 대통령을 뽑는데 매서울 정도의 검증이 없을 소야 있겠는가? 이를 회피하려는 후보가 문제지, 국민들은 자신들의 행복 추구를 위해 보다 정직하고 도덕적이며 올바른 인품의 대통령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누가 미치고 누가 날뛴다는 것인가? 대통령 후보로 나선 사람이 전 국민을 적으로 삼아가면서 표만 달라고 하는 격 아닌가? 이런 모순적이고 억지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국민을 물(水)로 보는지 독불장군처럼 ‘나 아니면 대통령 감 없다’는 식의 오만함과 불손함을 심하게 느낀 발언이었다.

이성적인 국민들은 세상이 미쳐 날뛰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검증요구도 ‘음해’니, ‘네거티브’니 호도하는 후보가 미쳐 날뛴다고 생각할 것이다.

부디 냉정을 되찾고 대통령 후보로서 비판적 네티즌들이나 의혹을 제기하는 같은 당의 의원, 정부의 장관들에게 고소, 고발 남발하면서 재갈 물릴 생각만 하지 마시고, 보다 폭넓은 아량과 여유로 매력이 넘치는 멋진 후보가 되길 바랄 뿐이다.

‘아! 세상이 미쳐 날뛴다’가 아니라, 자신의 깊은 마음 속 진짜 참 정체부터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보다 많은 지지를 받기 바란다.

나 자신의 양심마저 모르거나 속이면서 ‘나를 (무조건) 지지해 달라!’는 노명박의 외침으로 들리는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매스꺼운 나날이다.

이 후보는 정말로 국민들이나 세상이 미쳐 날뛰지 않게끔 겸손과 겸양으로 평상심을 유지하면서 품위 있는 발언으로 국민으로부터 선택을 받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먼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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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07-06-14 13:10:04
장박사님^^ 뭐하슈?......장박사하고는 김원웅후보가 정체성이 맞는디....김원우후보지지하려 그러는거죠? 아렀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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