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첫 방송부터 버라이어티하게 휘몰아치는 사건 전개를 예고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연출 김경희, 극본 이서윤, 이수경, 이하 ‘365’)은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오늘(23일) 밤 8시 55분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아낌없이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중에서도 ‘365’를 향한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애정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빛을 발했다. 먼저 이준혁은 “대본이 굉장히 잘, 그리고 빨리 읽혔다. 속도감 있는 대본이었고, 이런 속도감이 잘 전달된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나온 대본도 똑같이 빠른 속도로 전개가 되고 있어 기대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남지현은 “가현 캐릭터가 이전에 맡아보지 못한 역할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빠른 스토리의 전개가 ‘365’의 선택 이유이다”라고 전하며 “진지하고 삶의 생사의 기로에 있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을 텐데 전작에선 볼 수 없었던 부분이다. ‘365’를 통해 저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시게 될 것 같다”는 답변으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김지수 역시 “각 인물들의 캐릭터가 모두 사연과 개성이 있고, 전개만 빠른 것이 아닌, 빠른 와중에도 촘촘하다는 점이 정말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건 두 번 생각해볼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365’에 단숨에 매료되었음을 밝혔다. 더불어 그 매력 포인트를 해시태그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김지수는 “쫄깃한 쫄면 같은 드라마”라고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양동근은 “이 작품에 캐스팅 된 배우들은 선택 받은 거다. ‘내가 선택했다’라기 보다는 MBC에서 준비한 야심작에 선택 받은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365’의 공식 홍보 요정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365’의 주역들이 모두 입 모아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사건들을 예고한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질 것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

완벽한 슈트핏으로 시선을 강탈하는 강력계 형사 지형주(이준혁 분)는 돈다발을 손에 들고 누군가를 압박(?)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스틸에서는 꼼짝없이 멱살을 잡힌 모습이 담겨있어 범상치 않은 그의 형사 생활을 짐작케 한다. 여기에 자신에게 겨눠진 총구 앞에서도 일절 동요하지 않는 강단 있는 포스가 느껴지는가 하면, 쓰러진 동료의 손을 붙잡고 어린 아이처럼 울먹이고 있는 모습에서는 인간적인 매력까지 느껴진다. 무엇보다 스틸 속에 담긴 여러 사건들 중에 그의 인생을 180도 바꾸고 그가 인생 리셋을 결심하게 만드는 사건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탄탄대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웹툰 작가 신가현(남지현 분)에게도 롤러코스터급 사건 전개가 펼쳐진다. 10년 지기 절친을 꽉 안아주며 행복한 순간을 느끼던 가현이 또 다른 스틸에서는 충격을 받은 듯 홀로 입을 틀어막고 흐느끼는 모습이 담겨있어 극적인 심경 변화를 일으키게 된 배경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비에 젖은 자신에게 우산을 내미는 누군가의 손길을 경멸의 눈빛으로 응수하는 가현이 휠체어에 의지하게 된 이유에도 관심이 쏠린다. 형주와 가현, 두 사람에게 닥치는 사건만으로도 첫 방송부터 휘몰아칠 ‘365’만의 초스피드 전개를 예감케 한다.

무엇보다 자태에서부터 미스터리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는 리셋 초대자 이신(김지수 분)과 다크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하는 배정태(양동근 분)의 활약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오감을 제대로 만족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오늘(23일) 밤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