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대문시장 한 쇼핑몰 지하매장에서 지갑을 고르는 고객들^^^ | ||
동대문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알것이다. 최근까지 경기가 순환이 안되어 상인들은 저마다 불만이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다. 장사가 안되는 이유는 분석을 해 보면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는 상가가 많이 들어서서 포화상태가 되어 있다는 것. 둘째는 고환율로 인해 일본 등에 수출되는 마진의 하락. 셋째는 최근까지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값싼 청바지 등의 무분별한 유통 등으로 '제살 깎아먹기' 등 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상인들의 소비자들에 대한 태도가 아닐까 싶다. 특히 최근 용산 전자상가에서 드러난 일부 악덕 상인 일명 '용팔이'는 많은 것을 시사하며 동일 선상의 장사 무대인 동대문 시장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악덕 상인 '용팔이'는 손님에게 공갈 협박으로 위화감을 조성해 결국 손님의 발길을 끊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그런데 이와같은 사례가 최근까지 동대문에서도 독버섯 처럼 이뤄지고 있어 고객들의 많은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다음의 두 가지 사례. 폭언과 불친절의 사례를 주변 상인들의 입을 통해 들어본다.
<사례 1>2006년 9월. 지방에서 올라온 주부 A씨(55세)는 가죽으로 유명한 도매 쇼핑몰 광희패션몰에서 기분 좋게 물건을 떼고 집으로 돌아 가다가 배가 출출해 간단히 음료수라도 마실 겸 이 상가의 2층 DJ방송실 옆에 붙어 있는 매점을 찾았다.
매점에서 음료수를 사려고 진열 박스안의 이것저것을 들여다보다 하나를 결정 해 사는데, 매점 아줌마가 아주 퉁명스럽게 A씨를 아래위로 훑어보더니 손님이 한참을 들여다 본다고 거스름 돈을 휙 던지다 시피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A씨가 기분이 언쨚아 이를 항의 하자 매점 아줌마는 냅다 " 사려면 사고 말려면 말지 뭐냐구? XX년 " 이라며 "물건 안팔아도 좋으니 빨리 꺼져라 이 XX" 하며 욕설을 퍼붓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매점 아줌마 남편까지 합세해 쫓아 냈다.
너무나 기가 막힌 A 씨는 매점 아줌마와 실랑이 하다가 일단 바빠서 새벽차로 물건을 가지고 지방으로 가기 위해 그곳을 일단 빠져 나왔지만, "지금도 동대문에 갈때마다 그 매점이 떠올라 불쾌하기가 그지 없다" 고 말했다. 이 상가 2층 매점 주인은 매번 손님과 싸움을 벌이는 것이 목격되어 악명이 높다고 주변 상인들은 전한다.
일부 매점은 손님에게 '폭언', 의류직원은 '불친절' 발길 뚝.
<사례 2>서대문에서 장사를 하는 B양. 그녀는 도매시장 주변에서 물건이 좋다고 소문난 제일평화시장에서 이 아무개(여)연예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러 물건을 자주 해 가는 편이었다. 물론 갈때 마다 그 가게 종업원의 친절은 애초부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직원은 늘 손님이 가도 인사 한마디 없고 '사려면 사고 말려면 말라'는 식이란다. 어떤경우는 마치 자기가 마치 연예인 인양 눈에 거슬릴 정도로 손님을 대하곤 했다. 게다가 손님이 그 여직원에게 물건에 대해 물어보면 아주 퉁명스럽기가 다반사 였다. 결국 B양은 그 가게와의 거래를 끊고 지금은 다른 가게로 옮겨 물건 거래를 하고 있다.
이처럼 동대문에도 상가 내부의 일부 음료 매점이나 의류 점포는 조금 장사가 된다고 싶으면 손님을 대놓고 면박을 주거나 자기가 싫다고 그 자리에서 쫓아버리는 사람들이 지금도 곳곳에 있다.
특히 건너편 두타나 밀리오레 등 소매 패션몰들은 관리회사측에서 상인이 손님에게 불친절하게 대하면 신고를 받아 '3진 아웃제'를 염격히 적용, 처벌해 점포를 빼도록 하지만 도매권은 이런 제도 자체가 미비한 실정이다.
더욱이 도매권은 주주상인<여러점포를 가진 상인>이 많고 상인간 회의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데다가 아주 보수적인 편에 든다. K상가 1층의 한 상인에 따르면 "젊은 상인들에 비해 변화를 아주 싫어해 회의때 마다 젊은 상인들과 마찰도 심한 편이다."고 말했다.
또 요즘은 동대문시장을 찾다보면 눈에띄게 '도넛츠 현상'<둘레는 사람들이 많고 속은 텅빈 형태>이 나타나는 것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이는 밤시장이 열리면 눈에 띄면서 값싼 상품을 진열해 친절하게 손님을 끄는 노점들이 늘어가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세를 잘 내는 상가들은 정작 이런 주변의 노점 상인들에게 빼앗겨 그 안에서 사회 변화에 대처를 못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각 상가마다 진보적인 도매 상인들은 최근까지 토론을 거쳐 주야 오픈까지 생각하며 경기를 되돌리고자 애쓰지만, 한편에선 변화를 거부하고 때론 몰지각한 상인들로 인해 이미지를 자꾸 버려 손님들의 발길을 끊게 만들고 있다. 이로인해 제대로 장사를 하려는 많은 상인들이 속앓이만 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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