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은 중국에서의 사망자가 213명이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각) 세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은 아래와 같다.

중국의 위생당국에 따르면, 30일 0시 현재 사망자수는 213명. 이 중 발생지인 후베이성에서의 사망자는 204명. 감염자수는 9천 692명.

* 바이러스 감염자 확인국가 : 중국 본토 이외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독일, 홍콩, 태국, 캐나다, 베트남 등 세계 22개국 및 지역 총 129명의 감염이 확인.

* 사망자 : 중국 본토 이외에서는 사망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WHO는 30일에 긴급회합을 개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회합 후, 국제적인 비상사태에 상당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사람 간 감염예가 처음 확인. 사람 사이의 감염은 벌써 독일, 일본, 베트남, 한국에서도 확인.

* 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각) 중국에의 여행 경계 레벨을 끌어올려. “중국의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라며, 국민에게 중국에 여행 하지 말도록 권고. 현재 중국 내 일부 도시는 시민들에게 엄격한 이동제한을 발동하고 있다.

* 전 세계 항공사 : 잇따라 중국 주요 도시로 직항편을 운항 중단이나 운항 편수 감축.

* 자국민 엑소더스 :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등이 우한시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는 조치 실시 중.

중국 축구 협회는 30일 신종 우한 폐렴의 확대를 막기 위해 2020년 시즌의 개시 연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체육행사 연기 : 난징에서 3월 개최 예정이던 육상 세계 실내선수권도 2021년까지 연기.

* 기업들 점포 일시 폐쇄 : 미국 알파벳 산하의 구글이나 스웨덴의 가구 대기업 이케아 등 기업도 중국내의 사무소나 점포의 일시 폐쇄 등을 발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해 말 우한시의 해물시장에서 불법적으로 거래되던 야생동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 2002~2003년 감염이 확대돼 800명 가까이 사망한 사스(SARS : 중증긴급호흡기증후군)나 2012년 이후 700명 이상이 사망한 메르스(mers : 중동호흡기증후군)만큼 독성이 강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