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의 섬으로 구성된 투발로. 수도는 푸나푸티 ⓒ www.cia.gov^^^ | ||
지구온난화가 마치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만한 무시무시한 현상이 남태평양 섬 투발루(Tuvalu Island)에서 일어날지 모르겠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으로 투발루가 지구상 최초로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섬이 될지 모른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가 4일 보도했다.
투발루(수도 : 푸나푸티 Funafuti)는 남태평양 중부 폴리네시아 서부에 위치한 섬나라로 인구 1만1800여명의 국가로 면적은 26평방킬로미터이다.
1978년 10월 옛 영국령 길버트 엘리스제도 중 엘리스 제도 9개의 섬이 독립 투발루가 됐다. 나라 이름은 8개의 섬의 결합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투발루는 해수면 상승으로 엄청난 파도와 조수가 지난 2월에 발생 그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파도는 섬의 대부분의 도로를 침식했으며, 코코넛 나무의 일부도 물에 잠기기도 하고, 조그마한 밭들은 염전으로 변하기도 했다. 매년 2월이 되면 투발루는 조수가 가장 높다.
^^^▲ 매년 2월이면 조수가 가장 높다. 50년안에 투발로는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지도에서 사라질 수도...... ⓒ www.iht.com(asahi shimbun via AP)^^^ | ||
투발루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미 해수면 상승에 관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
50년 안에 인구 11,800여명 전원이 대피해야 할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투발루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세계지도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로 기록된다.
신문은 그러나 투발루는 행운의 섬나라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남태평야의 다른 섬나라와 비교해 투발루는 뉴질랜드가 이미 투발루 인구 중 매년 일정 인구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이들은 딸기밭, 오클랜드 주변의 포장공장 등지에서 일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최악의 경우 투발루 인구 전원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투발루와 유사한 위험에 노출된 남태평양 국가로는 키리바티(Kiribati), 바누아투(Vanuatu), 마샬제도(Marshall Islands), 쿡 아일랜드(Cook Islands), 피지(Fiji), 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등이다. 그러나 아직은 투발루 보다는 좀 나은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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