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양국 무역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고 VOA가 29일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전날 LA에서 열린 밀컨 연구소 주최한 글로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중 양국이 무역협정 이행 메커니즘 조항에 대한 협상을 거의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이 마지막 바퀴(final lap)에 접어들었다”며 "하지만 여전히 조율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미·중 양국이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거나 합의 없이 끝내거나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대표단은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류허(刘鹤)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협상을 진행했다. 이어 다음 달 8일 류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29일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 고위 관리 소식을 인용해 일부 핵심 쟁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미·중 양국이 모두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협상 진전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을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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