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북한, 모든 WMD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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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합의될 때까지 어떤 합의도 없다”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이 핵무기는 물론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제거에 완전히 전념해야 밝은 미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VOA가 12일 전했다.

비건 대표는 전날 워싱턴 DC 국제 핵 정책 컨퍼런스에서 “미국은 (북한 비핵화를) 점진적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점을 매우 명확히 해왔고, 이런 입장에 미국 정부는 완전히 단결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완전한 해법(total solution)”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북한은 일부 핵 프로그램 (폐기)를 대가로 사실상 전면적 대북제재 해제를 원했는데, 이럴 경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전체로 인해 부과된 경제적 압박을 모두 해제하는 격이기 때문에 미국과 국제사회는 사실상 북한의 WMD 프로그램 개발을 보조하게 되는 매우 난처한 입장에 처하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북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약속한 4개 항목은 모두 연결돼 있고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며 “모든 것이 합의될 때까지 어떤 것도 합의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런 협상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고, 그렇다고 양측이 신뢰 구축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이런 정책의 근간이 되는 것은 비핵화”라고 강조다.

그러면서 미국은 목표 달성을 계속 시도할 준비가 돼 있고 외교의 문도 열려 있지만 “현재 그런 목표 지점에 도달하기엔 아직 (미북 양측 간) 이견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보내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아직 알지 못하고, 언론과 전문가들이 성급한 결론을 내리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여러 차례에 걸쳐 북한이 핵무기는 물론 생화학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 핵무기 위협만 제거하고 생화학무기의 존재를 계속 옹호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미국은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제재 해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매우 분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거듭 밝혔듯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라는 목표에 도달할 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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