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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독감으로 인해 폐사되는 닭^^^ | ||
문화재청은 최근 전북 익산과 김제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전통 닭으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논산시 「연산 화악리 오골계(천연기념물 제265호)」를 긴급히 다른 지역으로 분산 사육키로 하였다.
연산 화악리오골계는 원산지가 동남아시아이며 체형과 자세는 닭 품종의 하나인 코친종(Cochin)을 닮아서 둥글고 몸매가 미끈하다. 인도차이나 동쪽에 널리 분포하는 특수한 닭으로 알려져있으며 한국에는 언제 어떻게 도입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본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체는 온몸이 흰색 혹은 검은색이고 깃털판이 가늘게 갈라져 있어 마치 비단실 같다. 머리는 작은 편이며 수컷의 정수리에는 어두운 보라색 또는 어두운 붉은색의 짧고 넓은 복관(複冠)이 있다. 한국에는 딸기 모양의 볏을 가진 수컷이 보통이지만 때로는 3매관 또는 장미관인 것도 있다.
다리는 짧고 바깥쪽에 깃털이 나 있다. 피부·고기·뼈 등이 모두 어두운 보라색을 띠고 뒷발가락 위쪽에 또 하나의 긴 발가락이 있어 발가락이 모두 5개인 점이 특징이다. 성질이 온순하나 체질은 허약하고 알을 낳는 개수도 적다. 고기는 민간에서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약용으로 쓰인다.
몸이 작아서 암컷은 0.6∼1.1kg, 수컷은 1.5kg 안팎이다. 백색종이나 흑색종이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흰색에 가슴만 붉은색이 도는 품종도 있다. 한국에서는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가축천연기념물 265호)에서 사육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전북 익산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직후부터 충남도, 논산시, 농림부와 협조하여 예방 및 방역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산 화악리의 오골계 농장(지산농원 대표 이승숙)에서는 면역성이 강한 특수 사료 공급, 목초액 소독, 일반 출입자 통제 등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에 노력해 왔다.
그러나 조류 인플루엔자는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일정 거리 내의 모든 가금류를 폐기해야 하므로 최악의 경우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연산 화악리의 오골계도 영원히 사라지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연산 화악리 오골계 농장은 익산과 김제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전염 위험이 높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논산시, 오골계사육 농장과 협의하여 논산지역과 원거리에 있는 3개 시·도(경북 봉화 300수, 인천 중구 300수, 경기 동두천 400수)로 오골계 1,000여수를 분산하는 데 필요한 기금(복권기금)을 긴급 지원함으로써 조류 인플루엔자(AI)로부터 천연기념물인 오골계를 철저히 보호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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