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청 사회복지과 직원 7명과 읍면동사무소 의료급여담당자 21명 등 28명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소재 사회복지법인 거제도애광원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우수 사회복지시설로 이름나 있는 거제도애광원의 사회복지운영프로그램과 운영기법 등을 배워 상주시 사회복지운영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들은 1박 2일간 거제도애광원에서 김장김치 담그기와 장애인 목욕봉사, 시설 환경정비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상주시 사회복지과 이현희(39) 씨는 “기존의 형식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특색 있고 다양한 테마를 갖고, 사회복지 운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거제도애광원의 운영프로그램과 방법을 배우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선진 사회복지운영프로그램을 보고 배워 우리시의 사회복지행정에 적극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거제도애광원은 중증장애인 요양시설로 지난 1952년도에 현 김임순(81) 원장이 설립했다.
김 원장은 상주시 서문동 출신으로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거제도로 피난을 왔다가 전쟁고아들의 어려운 사정을 보고 손수 가마니와 흙으로 움막을 지어 ‘애광 영아원’을 설립해 운영해왔으며, 지난 1978년 영아보육시설에서 정신지체장애 시설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한 평생을 불우한 소외계층과 함께 해온 김 원장은 지난 1989년 막사이사이상 사회지도 부문상을 비롯 국민훈장 모란장,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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