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전용 야구장 내년 상반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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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전용 야구장 내년 상반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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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대구시장 시민대축제에서 환영사를 통해

^^^▲ 김범일 대구시장이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우승기념 시민대축제에서 환영사를 통해 “새 야구장 건립을 내년 상반기까지 확정짓겠다”고 약속했다.
ⓒ 우영기^^^
드디어 대구에 전용야구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30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우승기념 시민대축제에서 환영사를 통해 “새 야구장 건립을 내년 상반기까지 확정짓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시장은 “내년초에 새 야구장 건설을 위해 용역을 의뢰, 착수하겠다”며 “나름대로 욕심은 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까지 확정짓겠다”는 김 시장의 이날 발언은 부지선정을 포함해 구장형태 등에 대해 전문가에게 자문을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5·31 지방선거 당시 전용구장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 시장이 야구장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지난 21일과 23일 벌어진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관람하기 위해 대구구장을 찾은 대구시민들과 팬들은 김 시장에게 열악한 환경에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팬들은 1차전 시구자로 나선 김 시장에게 야유를 쏟아내며 “야구장을 새로 지어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홈구장인 대구에서 우승축배를 들지 못하는 현실은 더욱 대구의 야구팬들을 안타깝고 화나게 만든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르면 3만명 미만의 홈구장을 보유한 지방구단끼리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경우 5차전부터는 '제3지대'인 서울 잠실구장으로 옮겨 경기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

팬들은 "KBO 규정도 문제지만 대구구장의 열악한 시설을 감안하면 그 규정에 이해가는 면도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 시장의 발언에 따라 전용구장 건설을 위한 태스크포스팀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함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삼성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답보상태였던 태스크포스팀의 활동이 바빠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한편 김 시장은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보답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에 15억원을 투자, 대구구장의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관람석을 보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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