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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박한 사랑을 꿈꿔오던 윤희(임정은 분)는 종수(신동욱 분)에 대한 배신감으로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한다 - 드라마 홈페이지 ⓒ KBS ^^^ | ||
KBS 2 TV 월화 드라마 <구름계단>(극본 김시현 유현주, 연출 김용규)에서 성공과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종수(신동욱 분)의 숨은 뒷바라지를 도맡다가 병원장 딸인 정원(한지혜 분)에게 새치기 당해 버린 간호사 윤희 역의 임정은의 변신이 심상치 않다.
과거 인기리에 방영돼 시청자들의 기억에 생생한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가 맡았던 윤희 역과 이름도 같고 심은하의 뒤를 이을만한 '팜므 파탈'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드라마 캐스팅 때부터 '리틀 심은하'라는 애칭을 얻기도 한 신인 탤런트 임정은은 <변호사들>에서 김주희(정혜영 분)의 하반신 불구의 여동생 세희로 데뷔해 최근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에서 시한부 여고생 미현으로 변신 후 이 드라마에서 주연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리틀 심은하'가 아닌 드라마 속 심은하를 그대로 이을 전망이다. 임정은은 몸과 마음을 다하는 순정파의 '우렁각시'의 모습을 뒤로하고 최근 방송분에서 가짜 의사행세를 하던 종수의 비밀을 가장 먼저 알고 한 편으로 사랑의 배신감으로 인해 <청춘의 덫>의 윤희처럼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기 때문이다.
남해의 외딴 섬, 의사 면허 없이 실력있는 변선생(최종원 분) 곁에서 눈동냥 귀동냥에 의한 의학적 경험 지식이 풍부한 종수가 우연한 계기로 윤중병원의 딸인 정원의 수술을 통해 서울 입성으로 의사 행세를 하며 마치 '구름계단'처럼 디디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위험천만의 사랑과 출세욕을 갖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종수에 대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였던 윤희를 제쳐놓고 약혼자 도헌(김정현 분)과 파혼가지 선언하고 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정원 때문.
특히, 지난 17일 방송분에서는 종수-정원이 정성스레 돌보던 소아 환자의 의료사고가 발생하자 이 병원의 사고 사례를 사전에 검토했던 종수가 환자 가족으로부터 피소를 두려워해 회의하는 것보다 정원이 무연고 환자의 수술 동의에 직접 나섰다는 진실을 알리고 장례식장에 조의를 표하는 것이 먼저라는 해결책을 낸다.
뒤늦게 나타난 소아 환자의 아버지는 병원의 예상대로 거친 항의를 하지만, 종수가 나서 진실을 설명하고 생전에 아이와 함께 했던 사연들을 전하고 이른바 담당의사가 아닌데도 이른바 '임종'까지 지켜줘 고맙다는 말을 듣게되면서 딸 정원을 피소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물론 수동적인 의사 자세들에 경종을 울림으로써 병원장의 신임이 더욱 두터워진다.
이 대목은 얼마 전 가짜 의사 행세를 하는 삼류 건달 달고(양동근 분)와 의사 유나(한가인 분)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화제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그와 주변 사람들이 우연한 기회에 했던 거짓말이 점차 불어나 '온달 콤플렉스'의 화신처럼 변해 출세욕을 갖긴 했지만, 변소장의 암시적인 대사처럼 언제든지 원래의 자리로 돌아올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어서 '윤희'에게는 실낱같은 희망이 되기도 한다.
한편, 실패라고는 모르고 살아왔던 완벽남 도헌은 갑작스런 파혼 통보를 받고 정원의 엄마와 연합해 정원을 지키려 애쓰는 동시에 그에 대한 의심의 눈길을 멈추지 않고 종수의 학창시절을 수소문하고, 그가 살았던 섬의 변소장을 찾아 길을 나선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허물없이 종수를 보살펴 온 윤희 엄마의 심부름차 종수 집에 들렀던 윤희는 때 마침 들이닥친 정원 엄마와 맞닥뜨리고, 정원 엄마는 '우렁각시'를 숨겨놓았다며 딸 정원의 교제에 결사 반대하기에 이르러 윤희와 함께 연합 전선을 형성할 전망이다.
앞으로 종수의 성공을 위한 외줄 행진에서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순정녀 '윤희'가 본격적인 복수심을 갖기 시작하고 화제의 드라마 <청춘의 덫> 의 시청률에 10%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 <구름계단>이 2006년판 '팜므 파탈'의 변신을 예고하는 임정은의 활약으로 5%대의 시청률에서도 탈출할 수 있을까.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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