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많이 찐 비만형 어린이들은 정상 체중의 아이들보다 자부심이 낮아질 가능성이 4배나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호주 신문들은 시드니 대학이 11세 어린이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만 어린이들은 자부심을 갖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를 보도했다.
조사를 실시했던 시드니 의과대학의 케이트 스타인벡 교수는 "비만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다른 어린이들로부터 놀림이나 괴로움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우리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주 심한 반감이나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타인벡 교수는 또 "특히 어렸을때 이같은 현상은 더 심하다"면서 "심지어는 비만 어린이들 자신도 스스로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아주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언 카터슨 교수,재닛 프랭클린 박사과정 학생 등과 함께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비만 어린이들은 스스로를 덜 매력적이라거나 운동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정상 체중 아이들보다 2배에서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호주 소아과 학회지에 곧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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