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열린당은 침몰하는 타이타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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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열린당은 침몰하는 타이타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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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민생경제가 어렵고 남북관계, 외교안보 등 모든 면에서 총체적인 난국이다. 이런 마당에 대통령이 차기정권, 정계개편을 운운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신선놀음이다.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5·31 지방선거, 7·26 재·보궐선거에서 그렇게 심판을 받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는 증거이다.

어제 노무현 대통령은 열린당을 큰 배에 비유했다. 맞는 말이다. 열린당은 크고 화려한 배이다. 그런데 방향을 잘못 잡아서 민심이라고 하는 커다란 빙산에 부딪혀 침몰하고 있는 타이타닉호이다.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민심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열린당은 빙산에 부딪힌 타이타닉호로서 지금 계속 침몰 중에 있다. 노 대통령이 열린당이라는 배를 사수하려고 하는 것은 그 배의 오너로서 당연하다. 그러나 외부에서 아무리 유능한 선장을 모셔와도 침몰하는 타이타닉호를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침몰하는 타이타닉호를 지키려고 하면 그 배와 운명을 같이하게 될 것이다.

노 대통령이 예상 밖으로 외부 선장 영입론을 폈는데, 그것은 열린당 내 대권주자들을 겨냥한 대통령 특유의 경고 메시지이자 뒷통수 치기이다. ‘국민 지지도 5%도 안 되면서 무슨 대권주자라고 현직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느냐’라고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노 대통령은 과거 후보 시절에도 현직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현직 대통령과의 차별화는 의리에 어긋나고 정치발전에 저해된다는 특유의 논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나름의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2006년 8월 7일 민주당 대변인 유종필(柳鍾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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