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동의 결론은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며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오늘 오찬회동은 그 자리 자체가 현 정부와 여당이 얼마나 우스운 처지에 놓여 있는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서 별 의미없는 결론을 위해 요란스런 형식만 갖춘 만남이었다.
초등학생도 알고 있는 인사권 문제의 결론도 그렇고 ‘고위 당정청 협의회’ 설치도 그동안 여권 내부가 온갖 불협화음을 생산해왔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국정운영의 내용에 대한 반성과 자기비판은 없이 인기없는 대통령과 거리두기로 살아남으려 했던 여당 지도부가 ‘인기는 없으나 임기는 제법 있는 대통령’에게 단단히 군기만 잡힌 셈이 되고 말았다.
민생은 어렵고 날씨는 더운데 망가져 버린 국정운영의 잘못을 오기로 버티려는 대통령과 대통령 탓으로만 돌리려는 여당의 재미없는 대결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아 걱정일 뿐이다.
2006년 8월 6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