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의 잇따른 비만과의 전쟁 선포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불고 다이어트 열풍을 잠재울 수 있는 백신 개발에 청신호가 밝혀지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인터넷판은 "지방을 줄여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백신이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는 캘리포니아 스크립스 연구소의 킴 잔다 교수 등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이 백신은 식욕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인 '그렐린'에 영향을 미쳐 백신을 맞은 수컷 쥐들의 지방이 줄고, 체중 증가도 늦춰지는 것으로나타났다"고 전했다.
킴 잔다 교수는 이에 대해 "그렐린이 혈류를 타고 뇌로 들어가 중앙 신경시스템에 도달하는 것을 저지하면 체중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첫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쥐실험에이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면 비만 해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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