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비만이 아닌 사람들이 비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비만인 사람들은 자신들의 키와 몸무게를 알아도 대부분 자신을 비만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체이플 힐 소재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킴벌리 트루스데일 박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실험생물학대회에서 비만인 사람 중 약 15% 정도만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트루스데일 박사 연구팀은 정상체중 31명,과체중,40명,비만 33명등 모두 104명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키와 몸무게를 기록하도록하고 자신이 정상체중인지 아니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지 응답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정상 체중인 사람의 71%와 과체중인 사람의 73%는 자신이 정상 체중인지 아니면 과체중인지 바르게 대답한 반면, 비만인 사람은 자신이 비만이라고 바르게 응답한 경우가 15%에 불과했다.
트루스데일 박사는 "사람들이 비만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당수 사람들이극도의 비만 상태가 돼야 비만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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