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이하 여성은 특별히 유방암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경우 유방암을 초기에 발견해도 사망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23일 프랑스의 니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유럽유방암학술회의에서 벨기에 브뤼셀 대학병원의 뱅상 빈훙 박사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45세 이하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은 낮지만 일단 발병하면 50세 이상 유방암 환자보다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뱅상 박사는 "유방암환자 4만5,000명의 기록을 조사분석 한 결과 45세 이하 여성은 유방암 초기라도 45세에서 1살 낮아질수록 사망률은 평균 5%씩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들은 대부분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은 초기단계의 환자로 진단 당시 종양 크기는 2cm미만이었다"고 말했다.
뱅상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두고 볼 때 조기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고 예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그 어떤 유전자 손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뱅상 박사는 젊은 여성들의 경우 대체로 유방조직 밀도가 높아 조기진단이 쉽지 않으며 가슴에 의심스러운 혹이 만저져도 젊으니까 유방암일리 없다고 간과해버리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고 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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