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락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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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락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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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를 무대로 한 남북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

요즘 우리가 느끼는 ‘북한’이라는 단어에 대한 관념은 많이 바뀌고 있다. 국가의 여러 정책과 시대의 흐름으로 남북이 경제를 협력하고, 결코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던 이산가족은 상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는 ‘북한’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어디론가 끌려가야했던 시대를 보내고 이제 우리는 함께 공존하고 상생해야만 한다는 시대로 진입해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로미오와 줄리엣의 공연 사진
ⓒ (주) 빙 떼아뜨르 컴퍼니^^^

이런 현실은 각종 영화나 공연 등의 문화에서 범할 수 없던 구역이었기에 더욱 매력적이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재로 다가왔을 것이다. 영화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간큰가족’, ‘웰컴 투 동막골’에 이르기까지 흥행의 요소로 관객의 발길을 모아왔다. 이젠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도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게 각색되어 무대에 올라 공연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 로미오의 죽음을 보고 그의 뒤를 따라 죽음을 맞이하는 줄리엣
ⓒ 뉴스타운 이훈희^^^

극단 ‘빙떼아뜨르 컴퍼니’(대표이사 류준식)에서 이번에 선보인 <2005 코리안 락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본능인 사랑의 모습을 통해 다시 한 번 남과 북의 모습을 생각하게 만든다. 한국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진출을 이루어내겠다는 이 공연은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토대로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각색한 것으로서,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공연하면서 관객에게 선보인 작품이다.

^^^▲ 류준식 연출가
ⓒ 뉴스타운 이훈희^^^
“원래 우리 민족에게는 생활 전반에 절절히 끓는 공연 예술의 피가 숨어 있어요. 스님이 목탁을 두들기면서 읊는 덕담이나 걸죽한 노래 한 소절을 부르며 밥을 얻으러 오던 각설이의 타령 한 소절로도 한국인의 노래와 춤 역사는 오래되었지요. 벼의 싱싱한 초록 다발에서 한줌씩 연두색으로 흩어지며 심겨지는 모내기와 같은 분위기에는 관련 학자의 논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우리민족은 선천적으로 노래와 춤을 이렇게 좋아하는 민족은 드물어요.” 라고 말을 여는 류준식 연출가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긴 호흡을 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2005년을 살아가는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생각해보고 싶어 잘 알려진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택하였고 한국의 현재 상황에 맞추어 극을 각색했습니다.”라고 <코리안 락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원작은 세익스피어의 작품이지만 각색과 수차례의 공연을 통해 음악 및 안무까지 모두를 창작했다. 특히, 음악은 퓨전국악을 적용하여 완성된 아름다운 조화에 매료되어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통일 이후의 4주년 기념식을 여는 과도기 정부와 DMZ라는 공간을 두어서 혼란을 피하기 위한 완충지대를 배경으로 하는 것도 우리의 정서와 어울어져 있다. 북한의 군장성을 지낸 로장군의 외아들 로미오와 남한의 대그룹 총수를 지낸 주회장의 외동딸 주리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려 나가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의 주된 내용이다.

^^^▲ 로미오 역의 문수(좌)와 줄리엣 역의 조민하씨
ⓒ 뉴스타운 이훈희^^^
한편, 영화 ‘가발’의 문수(기서 역)가 로미오로 등장하고 오지연, 조민하씨가 더블캐스트로 주리아로 열연하고 있다. 세익스피어의 원작의 시적인 대사와 배역들의 성향을 한국적인 언어로 분해하여 한국적인 음악, 안무, 무대, 연기로 빚어진 이번 공연은 우리만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모습을 느끼고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빠져 들기에 충분했다.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죽음을 절정으로 작품이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은 죽음 이 후의 영혼의 노래가 덧붙여진다. 이 때 기존의 세익스피어의 원작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훈희 기자의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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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 2005-10-27 18:34:37
줄리엣 이쁘삼^^

줄리엣 2005-10-28 12:53:31
로미오 머찌3^^

익명 2005-10-28 15:59:34
커헉. 동영상 보고 깜짝 놀랐다. 소리 와방 크네. ㅡㅡ;;

익명2 2005-10-29 00:31:50
난 소리 작던데 ㅡㅡ;;

쭐리어트 2005-11-01 11:09:41
로미오 내꺼3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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