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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지진으로 11층 건물 붕괴 현장, 40여 아파트도 붕괴 ⓒ ap^^^ | ||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과 인도령의 대지진과 세계적인 가뭄 현상도 그러하다. 살인 무더위가 계속되어 먹을 식수가 없는가 하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내려서 지구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 파키스탄과 인도에서 발생한 진도 7.6의 대지진 역시 많은 재산과 인명 피해를 가져왔다. 인도보다 파키스탄령인 카슈미르가 최대 피해 지역으로 그 희생자 수가 4만 명을 초과하였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해발 8천 611m나 되는 웅장한 카라코롬의 K2봉이 있어서 세계 산악인들의 선망이 되는 지역이다. 한여름이면 빙하와 만년설이 청정수로 흘러내리고, 계곡마다 곡식과 과일이 자연의 맛을 담고 있는 순결한 땅으로, 우리 나라의 넓이와 비슷한 면적이다.
그렇지만 이 지역은 지난 60여 년간 종교 분쟁으로 얼룩져 왔다. 이러한 분쟁은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국 지배에서 분리, 독립하면서 시작됐다. 원래 한 나라인 인도 대륙을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종교 분쟁 때문에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갈라놓았다.
그후 지금까지 60년 동안 앙숙 관계로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양국이 그 동안 치른 3차례 전쟁 중 카슈미르를 둘러싼 전쟁이 2차례나 되고 지금도 계속되어서 상호 핵무장으로까지 이어졌다. 양국 정규군 사이의 교전은 당사자간의 외교적 노력으로 어느 정도 통제가 되지만 반군이나 무장 세력들끼리의 충돌은 그치지 않고 있다.
종교 분쟁, 카슈미르에서만 89년이래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지만, 이 지역은 지금도 반군의 끊임없는 분쟁 활동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피폐해져서 매우 가난하게 쪼들리며 살고 있다. 이러한 마당에 대지진 천재까지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죽었다.
지진 발생 직후 이슬람교도가 절대다수인 이 지역의 주민들은 길바닥에 앉아 메카를 향해 절하고 코란을 암송하는 등 기도를 드리며 하늘을 원망했다. 사람들은 가옥들이 들어섰던 곳이 평지로 변한 모습을 보면서 신의 노여움으로 심판의 날이 도래했다고 울부짖었다.
마을 하나가 통째로 파괴되어 흔적도 없이 살아졌다. 고급 주택가의 고층 타워가 밤사이에 콘크리트 무덤으로 변했다. 학교와 건물들이 모두 파괴되면서 학생들과 농부들이 떼죽음을 당했지만, 문명의 이기조차 접근하지 못해서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 학생들이 집단으로 흙더미에 매몰된 경우가 많았다. 출근이나 외출로 건물 밖에 나가 있던 어른들과 다르게 학생들은 낡은 학교 건물 교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한꺼번에 떼죽음을 당했다. 하지만 그들의 시신조차도 문명의 이기로 찾아내지 못하고 삽과 곡괭이, 혹은 맨손으로 잔해를 헤집을 뿐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신의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한 방울의 물과 수증기로도 우리를 충분히 죽일 수가 있다. 인간들은 그것을 모르고 자기가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다고 믿고 산다. 하지만 인간은 아주 보잘것없는 미약한 동물이다.
최근에 발생한 파키스탄의 지진 참사로도 그것을 알 수가 있다.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슴을 치며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 세상의 종말이 닦아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로 두려운 생각이 든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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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가 시작되고 수많은 재앙과 사건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천재지변이나 문제들은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보다 더 큰 절망을 가져오는 일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아직까지 살아가고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옛날에는 인간의 시야가 좁아서 자신에게 닥친 불행밖에 보지를 못했습니다.
지금이야 지구촌 시대다 보니 다른사람, 다른지방, 다른도시, 다른나라의 불행까지도 보게되어서 그런 것들을 같이 묶어서 생각이 되니까 지구의 위기라고 하게 되는거지요.
아직 심판이 오려면 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