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영국 런던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957년에 희곡『방』을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한 후에 『관리인』에 이어 『귀향』등의 대표작을 잇따라 내놓은 작가로서 인간 실존의 부조리를 희극적으로 극대화한 극작가다.
한림원은 그가 선정된 이유에 대해 "일상의 잡담 속에 숨은 위기를 들춰내고 밀실의 억압 속으로 과감히 들어가는 희곡을 씀으로써, 닫힌 공간과 뜻밖의 대화라는 연극의 기본 요소들을 복원시킨, 전후 영국 연극의 선구자적인 대표 작가"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의 작품 세계는 일반적으로 극적 애매 모호성에서 비롯된다.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복합적 스타일 및 현실과 환상 세계의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이중적 구조를 지닌 작품들이 많다.
이러한 그의 극적 애매 모호성은 그의 작품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놓음으로써, 관객이나 비평가들에게 큰 매력을 주면서, 동시에 난해성의 요인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노벨 문학상, 번역상의 문제가 늘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일본은 1968년도에 이미 『설국(雪國)』이라는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상을 받지 못했다.
황순원의 「소나기」같은 작품은 정말로 상을 타고도 남을 만한 작품이지만 아직도 수상자가 없다. 그 이유는 비영어권이기도 하고 좋은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늘 발목을 잡는다.
일본에 노벨상을 안겨 준 『설국』은 에치고유자와(越後湯澤) 온천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약간의 허무감이 맴돌지만 배경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도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면서 푹은 감을 안겨 주는 작품이다.
나는 이 책을 젊은 시절에 접하면서 문학청년이 되고자 하는 꿈을 꾸었다. 그런 생각에 차 있었던 시절이 60년대 초였지만 아직도 우리는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말로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같은 인물이 우리에게는 없는지, 있다면 왜 우리는 노벨 문학상을 못 받는지,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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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름다운 말을 영어로 번역하면 솔직히 아니다 싶다.
우리말이 너무 고급이라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