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지능지수가 상위 1% 이내에 속하는 지능이 높은 실험집단과 보통의 지능을 가진 대조군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능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뇌의 활동을 영상기술을 이용하여 분석함으로써 지능에 관여하는 핵심적인 뇌 부위를 규명한 것이다.
실험은 16-18세 사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2003년도부터 2년간 이루어졌으며, 부산과학고(현 한국과학영재학교) 등 특목고 학생 25명과 일반 인문계 및 실업계 고교생 25명을 포함하는 총 50명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지금까지는 심리학적 방법론으로 일관해 온 지능에 대한 연구를 기능적 차원에서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뇌기능에 대해 생물학적 연구가 가능함을 보인것이다.
전통적인 인지심리학적 방법과 뇌영상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경과학적 연구를 접목시킴으로써 고차원적 정신기능인 지능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향후 뇌 기능적 차원에서 지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과학적 이해가 이루어진다면 교육현장에서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다양한 학습방법론에 대한 객관적 척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뛰어난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하는데 활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미래 핵심전략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각종 지능형시스템 개발을 위해서는 지능을 비롯한 사람의 고등인지기능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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