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부부 부창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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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부부 부창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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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를 총괄하는 국무총리 부인이 여당 국회의원 부인들을 총리 공관으로 초청해 식사를 접대한다고 한다.

단지 밥 한 끼의 문제가 아니다.
상식과 도의의 문제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에 관한 법률상 문제다.
먼저 우선순위의 문제다.

현 정권의 국정 실패로 끼니를 걱정하는 수많은 노숙자와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밥 배식의 봉사활동 의지가 없거든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 부인들을 초청해서 격려해 주는 것이 먼저이어야 한다.

정치적 중립성의 문제도 있다.
총리부인이 특정정당 소속 국회의원부인들에게 식사를 접대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정파적 행위다.

주제 넘는 일이기도 하다.
국무총리 부인이 국민의 혈세로 여당 국회의원 부인들을 세 차례로 나누어 그것도 권역별로 조를 짜서 부른다는 것은 웃음 나올 일이다.

더구나 국무총리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회에 출석해 국정 질의를 받아야 할 처지인데도 말이다.

항간에서 말하는 여당 대통령 후보 출마설과 연관이 있는지는 모른다.
또 대통령이 연정을 주장하면서 총리를 내 준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어 어쨌든 총리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마지막으로 주변에 선심을 베푸는 정리단계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총리부인이 국회의원 부인들을 줄줄이 총리공관으로 불러 세우는 것 자체는 전례도 없고 볼썽도 사납다.

국무총리는 야당 비난에 앞장서고 총리부인은 여당 접대에 여념이 없고 잘 어울리는 부부의 합창이다.

지금이라도 총리부인의 여당 의원부인 초청 3일간의 향응은 취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2005. 9. 2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金 大 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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