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뉴스타운 시민기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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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뉴스타운 시민기자들 ⓒ 뉴스타운^^^ | ||
이에 뉴스타운은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기자들의 시의 적절한 비판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록해 이날 참석하지 못한 시민기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사회자(이창훈 기자) - 지난 2002년 대선을 통해 새로이 부각된 오마인 뉴스의 파워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표어로 시작한 시민기자 시스템은 사회 각 분야에서 기존 언론들이 건드리지 못한 부분들을 집중조명함은 물론 일반 기자들이 갖추지 못한 전문성까지 겸비해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춰가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는 노무현 대통령과 제일 먼저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이는 오마이뉴스가 노사모와 함께 오마이뉴스가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키는데 일등공신이었기 때문입니다.
뉴스타운.오마이뉴스를 필두로 프레시안.도깨비뉴스.딴지일보 등 갖가지 온라인 신문들이 쏟아져나왔고 이들은 각자의 매력을 통해 나름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기존 언론조차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끼친 요인에는 인터넷 안에 존재하는 것이기에 ▲인터넷의 특성인 정보의 쌍방향성 ▲실시간 기사 업데이트 ▲기사 댓글을 통한 네티즌의 여론 형성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3년여가 흐른 지금 온라인 신문만의 경쟁력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언론들이 온라인 신문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꿰뚫고 온라인 미디어 사업에 적극 뛰어듦으로써 오프라인 신문의 장점에 온라인 신문의 장점까지 겸비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언론들은 그동안 축적된 자본력까지 갖추고 있어 온라인 신문은 점차 불리한 형세를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랭키닷컴에 기록된 온라인 신문들의 순위 동태에 따르면 대표적인 온라인 신문들의 순위가 동반 하락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신문들은 꾸준한 상승세거나 (온라인 신문보다)높은 순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온라인 신문들이 이제는 오히려 오프라인 신문들의 홈페이지를 모방하고 있다는 점도 온라인 신문의 경쟁력이 얼마나 추락했는가를 알게 해줍니다.
문제는 이것뿐이 아닙니다. 현재 한국의 언론계를 좌지우지하는 조.중.동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독자보다 한 포털싸이트의 뉴스란에 접속하는 독자의 수가 많다는 연구결과는 익히 들은바 있으실텐데요, 바로 이들 포털싸이트가 온라인 신문으로 적극 변신을 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미디어 관련 기사들을 살펴보면 포털의 이러한 움직임을 알 수가 있는데 대부분의 포털들이 언론사 출신들을 적극 기용해 미디어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말 신문법이 개정되면서 온라인 신문도 신문으로서 인정된 바 있다.)
기존의 조.중.동을 능가하는 네티즌(혹은 독자) 동원력을 갖춘 포털들이 미디어로서의 변신이 현실화 된다면 기존의 온라인 신문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뉴스타운은 시민기자 여러분들이 느꼈던 온라인 신문(뉴스타운)이 처해있는 문제점과 더불어 그에 대한 대안에 귀기울이고자 하오니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흥섭 기자(노동전문기자.국회출입) - 안녕하세요. 뉴스타운에서 노동기사를 주로 쓰고 있는 이흥섭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무리가 없다면 이런 형태의 기자간담회가 계속해서 진행되길 바랍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민기자가 전국에 다 계시는 만큼 시민기자들의 직업과 지역 특색을 잘 활용한다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면 안호원 편집위원님 같은 경우에는 교육계에 오랫동안 몸 담아 오셨기 때문에 누구보다 교육문제에 대해서 잘 아실 것이고 보다 전문성 있는 글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뉴스타운에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기사의 업데이트 시간을 1.2회로 정해서 일정시각에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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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팜뉴스 손상대 대표(좌) 최익주 기자 ⓒ 뉴스타운^^^ | ||
손상대 메디팜뉴스 대표 - 뉴스타운은 국내 최초로 시민기자 제도를 도입하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습니다.
문장에는 기사체의 문장과 평서문의 일반적인 형태가 있는데, 일부 시민기자들은 평서문 형태로 기사를 작성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 이에 대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는 어려운 글이 아니라 쉬운 글이어야 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기사가 가장 좋은 기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안이 터졌을 경우, 예를 들어 노무현 대통령이 사퇴를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몇날 몇시 사퇴했음이라는 스트레이트 기사가 나온 뒤 그 이후 그에 대한 분석기사가 받쳐줘야 합니다.
시민기자들의 경우, 상근 기자와 같이 모든 시간을 취재하는 데 할애할 수 없음으로 스트레이트 기사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분석형 기사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뉴스타운이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할 부분은 스트레이트 기사와 분석형 기상의 적절한 조화라고 여겨집니다.
최익주 칼럼니스트 - 막연한 순위경쟁과 흉내내기식 기사가 대부분인 것이 인터넷 언론의 현주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인터넷 신문들이 인력부족과 전문성 저하 등의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데, 뉴스타운 같은 경우 시기별로 특정분야를 정해 그 분야에 대해 깊게 파고들어 전문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기자간담회가 매달 진행되고 있는데요, 세 달에 한번 씩 워크샵 형태로 보다 여유를 갖고 구체적인 논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상욱 논설위원 - 최익주 기자님의 말처럼 시기별로 일정하게 특화분야를 강조하는 것도 필요하긴 하지만 신문이 시기별로 '어느 달에는 경제를 어느 달에는 사회를'을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민기자들의 직업과 관련 전문성에 대한 얘기도 나왔는데 좋은 의견인 것 같고요, 뉴스타운이 시민기자와 본사간에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보다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박진하 사파이어 대표 저는 시민기자가 아니지만 기업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인터넷언론의 홍보.마케팅 부분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려 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 특히 저희와 같은 벤처 기업들은 피.땀흘려 만든 제품이 개발되고 나면 이 제품을 어떻게 홍보를 할까에 대해서 무척 고민을 합니다. 홍보 마케팅의 중요함을 절감하는 것이죠.
해서 뉴스타운이라는 온라인 신문 성격에 프레스 릴리즈를 표방하는 뉴스와이어 성격을 결합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 각 업체들이 보도자료를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하는 섹션을 만들자는 것이죠.
기업들이 뉴스타운이라는 온라인신문 형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면 대다수 온라인 신문들이 갖고 있는 조회수 부담에서 어느 정도 헤어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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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타운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발표하고 있는 시민기자들 (왼쪽부터 김종연 대전뉴스타운 편집장, 건국산업 박진하 대표, 이흥섭 노동전문기자) ⓒ 뉴스타운^^^ | ||
김종연 대전뉴스타운 편집장 - 왠만하면 안나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웃음) 우선 각 온라인 신문들의 특색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제가 예전에 몸담고 있던 브레이크뉴스는 칼럼위주의 신문이었고, 오마이뉴스는 세부적인 부분을 집중파고드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뉴스타운의 경우는 어떨까요? 제가 보기에 뉴스타운은 기획.집중 취재가 특색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획.집중 취재가 너무 많아 이것이 장점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단점이기도 합니다.
(뉴스타운 역시 다른 온라인 신문과 마찬가지로 인력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이는 타 언론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현 이슈에 대한 기사를 못 쓰게 되는 결점도 갖게 됩니다.
기획.집중 기사도 중요하지만 타 언론사들이 언급하고 있는 이슈들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데서는 볼 수 있는 기사를 뉴스타운에서는 볼 수 없다면 독자들의 외면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보와 역사를 모두 보존하는 매체가 되어야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포털이 온라인 신문으로 변화된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포털은 이미 독립 온라인 신문을 잡아먹었습니다. 현재로선 온라인 신문들이 힘을 합친다 해도 공룡이 된 포털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포털의 일원이 되어 포털의 파급력을 이용해야 되지 않을까요.
시민기자들은 각 지방에 산재해 있어 기존 언론들이 언급하지 못한 질 좋은 기사들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사의 세세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방 네트워크가 아닌 지역 네트워크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전국에 있는 시민기자들에게 각 지역판을 배부해 보다 집중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자 - 온라인 신문이 세상에 나온지 어느덧 5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은 온라인 신문에 대해 '찌라시'라는 표현을 쓰는 등 업쑤이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독자들의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겠는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훈희 기자 - 문화.공연 부분에서 보도자료를 여과없이 올리는 경향이 있어.업체측에서 뉴스타운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뿐만 아니라 뉴스와이어에 올라오는 기사를 그대로 뉴스타운에 올리는 경우가 참 많은데 직접 발로 뛰는 수고를 감내하는 기자들도 많은데 시민기자들이 보도자료를 아무런 여과없이 기사로 송고하는 것은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얼마 전 브레이크뉴스에 5건의 기사를 시험삼아 송고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국내 포털 1위인 네이버에 제 이름을 치니까 송고한 기사들이 뜨더군요. 포털사이트와 제휴를 통해 젊은 네티즌들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사회자 - 지금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요 이중에는 뉴스타운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사안들도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의견은 이곳에서 말만으로 그치지 않도록 뉴스타운에서 다각도로 검토한 후 개선하는 데 적극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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