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의 '셜리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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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의 '셜리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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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 ‘셜리’

^^^▲ 연극배우 손숙'셜리'역의 손숙이 공연에서 열연하고 있다.
ⓒ 이훈희^^^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절찬리에 공연되었던 손숙의 ‘셜리 발렌타인’이 이번에는 우림 청담씨어터로 장소를 옮겨 13일부터 9월 11일까지 다시 공연된다. 40대 중년 여인의 자아를 찾는 작품인 ‘셜리 발렌타인’은 윌리 러셀 원작으로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크게 히트하여 영화로도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어느 날, 엄마와 아내로만 살아오던 중년여성 셜리는 벽과 대화를 나누다가 가족들에게 메모만 남긴 채 친구와 함께 그리스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진 셜리는 자신이 사랑에 빠진 상대는 남자가 아닌 자신의 삶이란 걸 알게 되고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영국에서는 ‘셜리 발렌타인’을 중년주부가 젊은 남자와 불륜을 일으키는 휴가의 대명사로 사용되곤 하지만 희곡은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현실 도피적인 휴가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문제의 해결은 쉬워진다. ‘셜리 발렌타인’은 그 해결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 여행을 떠나는 '셜리'역의 손숙
ⓒ 이훈희^^^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사회문제를 희망과 따뜻함 속에서 풀어내는 윌리 러셀은 자신의 희곡을 통해 영화 시나리오로도 발표하여 ‘전설적인 작가’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는 셜리”라고 극찬한 바 있다. 지성파 여배우의 대명사인 손숙은 94년 국내 초연 무대에서 “꼭 다시 해보고 싶은 배역이 ‘셜리’이며, 이것은 반드시 여자의 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작품을 통해 나의 꿈은 무엇이었나, 그리고 나의 삶을 충분히 잘살고 있나, 실컷 잘 살고 있나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람은 저마다 인생의 목표가 다르다.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우리가 너무 높은 곳을 목표로 하다가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것을 목표로 하여 쟁취하는 것이다. 연출가 글렌 월포드는 낮은 목표를 쟁취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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