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총경 정인식)는 2012년 3월 21일부터 2015년 7월 24일사이 전국(강원, 경기, 서울, 대전, 충남, 대전)을 돌며 낮시간대 집주인이 출근을 하거나 외출을 한 빈 아파트만 골라서 현관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한 후 안방, 화장대 등을 뒤져 귀금속 등 금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전국 105곳 아파트에서 4억 4천만원 상당 절취한 A씨(43세), B(41세)를 검거하여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훔친 귀금속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장물을 구입한 장물업자 귀금속상 O씨(45세)을 불구속하는 등 아파트 전문털이범 일당을 일망타진하였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의 범행수법을 보면 점심시간대 전후로 대부분의 주부들이 외출을 많이 하고 집이 비어 있다는 점을 노렸고 계단식 아파트의 제일 고층부터 내려오면서 벨을 누르거나 현관문에 귀를 대고 사람 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한 후 현관문의 자물쇠를 손괴하고 침입하였다.
특히 피의자들은 검거될 것을 대비하여 대포차, 선불폰을 이용하였고, 범행 대상지 아파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하였으며 손으로 얼굴을 가려 CCTV에 얼굴이 찍히지 않도록 하는 등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하였다고 밝혔다.
원주경찰서에서는 피해신고 접수 후 전담팀을 구성, 3개월간 이동경로 역추적 및 잠복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을 특정 검거하였다.
추석절 아파트 절도예방을 위해서는 피의자들이 범행 대상을 삼은 아파트 대부분은 아파트 입구 출입문이 열려 있는 곳과 CCTV등 방범 시설이 취약한 곳 중 빈 아파트를 선택하여 범행하였으므로 특히 추석을 맞아 집을 비우고 고향을 방문하는 세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외출시 현관문 입구에 라디오를 켜 놓거나 TV 예약기능을 이용하여 인기척이 날 수 있도록 해 놓는 경우도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주의를 당부하였다.
무작정 전등을 켜두는 것 보다는 가전기기들이 수시로 켜졌다 꺼졌다 하는 것이 절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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