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보]부천대 교수,교직원인사 학장 입김에 휘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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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보]부천대 교수,교직원인사 학장 입김에 휘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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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빙교수 낙하인사 말썽, 비리구속 교직원 2년만에 복직 조치

^^^▲ 조선일보 2004년 11월 24일자 신문에 내보낸 부천대학 교수초빙 광고
ⓒ 뉴스타운^^^

부천대학(부천대학#뉴스타운)의 교수임용 및 교직원 인사가 정도를 벗어나 학장 개인의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수채용과정에서 한방교 학장이 사전에 예정된 인물을 선정해 놓고 현직 초빙교수들을 부당하게 내쫒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가 하면, 비리로 구속된바 있는 인사는 다시 복직시키는 웃지못할 인사를 단행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천대학(부천대학#뉴스타운)은 그동안 ‘계약기간이 만료됐다’는 명목으로 학교초빙교수 12명 중 8명을 지난해 한꺼번에 해임시켰으며, 지난해 가을부터 각과에 한명 씩 실기전담교수를 충원하기 시작해 금년 3월 1일부터 정식 임용시키고 있다.

그러나 타과의 경우 1명을 채용해온 종전의 기준을 지킨 반면 유독 특정학과만 3명을 채용했고, 그중 1명은 한 학장이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접 임용했다는 것 때문에 일부 교수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학교 측 관계자는 “관련학과 교수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한 학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낙하산 인사를 고집해 결국은 뜻을 이뤘다”며 “이는 학장이 사전에 예정된 인물을 선정해 놓고 현직 실기전담교수들을 내쫓은 셈이됐다”고 귀띔했다.

반면 또 다른 학교 측 핵심관계자는 “실기전담요원을 각과에 반드시 1명씩 배치해야 한다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으며 필요에 따라 배치할 수 있다 , ○○과가 3명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면서 “(그동안)절차를 밟지 않은 사람은 없었으며 학장의 입김 역시 결코 작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만일 한 학장이 그런 절차를 무시했다면 비리가 맞다”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취재팀이 그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요구하자 이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보여드릴 수 없다”고 회피했으며, 이후 계속 된 자료 제시에 “한 학장에게 보고한 뒤 자료에 대한 열람여부를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으나 결국 그 약속은 지키지 않았다.

학교측이 이런 단서를 제공하지 못한 것은 이해할 수 없지만 더 웃기는 것은 지난 2004년 11월24일자 조선일보(조선일보#이고시오) 교수초빙 광고를 보면 각과별 채용인원이 없다는 것이다.

당시 같은 지면에 게제 된 타 대학의 광고는 과별 채용인원이 있는 반면, 유독 부천대만 과별 채용인원을 기재하지 않아 학장 입김에 의한 낙하산 인사에 더 큰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아무런 잘못 없이 비정규직(!) 신분이라는 이유만으로 쫒겨난 초빙교수와는 달리 학교 공사 기밀을 누설해 뒷돈을 받아 챙긴 교직원은 학교로 신속히 복귀시켰다는 사실이다.

지난 94년 12월경 부평.부천지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세무비리혐의로 구속된 심 모 씨는 구속 된지 2년 만에 복직했으며 현재 이 학교 교무팀장으로 당당히 근무하고 있다.

특히 학교 기밀 사항을 알려주고 뒷 돈을 받아 구속된 바 있는 사람을 다시 기용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는 것이 상당수 교수 및 교직원들의 반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 씨가 재기용될 수 있었던 것은 한방교 학장의 일을 대신하다 구속됐기 때문에 학장이 그를 다시 채용해 입을 막기 위한 연장선상에서 행해진 인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모 동문은 "일개직원밖에 안되는 사람이 세금을 포탈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누군가를 대신해서 구속됐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한 학장의 개입설을 강력 주장했다.

취재팀 역시 취재 도중 심 씨와 면담에서 관련 의혹들에 대해 몇가지 질문을 던진바 있다. 이때 심 씨는 취재팀의 질문을 받자마자 얼굴을 일그러뜨리면서도 그간 제기된 사항들에 대해 대부분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심 씨는 “나 개인적인 잘못도 아니었고 학교 측의 잘못도 아니었다”며 “단지 내가 상급자인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책임을 진 것”이라는 모호한 답변만을 곱씹었다.

결국 자신은 죄가 없는데 상급자라는 것 때문에 죄를 뒤집어 쓴 것이라고 주장해 진짜 범죄자는 따로 있음을 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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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대 2005-08-09 16:56:17
    이거 진짜 갈데까지 가보자는 겁니까. 인사는 학장 마음대로 하는 것 아닌가요.

    네티즌 2005-08-09 16:57:01
    염병하고 있네 인사위원회에서 인사기준에 맞춰 선별해야지 그러면 쓰나.

    고두호 2005-08-09 16:58:04
    혹시 한학장 아들도 그 대학에 교수로 있던데 이사람도 논문 한번 제대로 확인해보세요, 정상대로 뽑히진 않았다는 소문 많음.

    갈라구 2005-08-09 16:59:37
    공사비로 돈 해처먹고도 모자라 이제는 인사비리까지 여기서도 채용댓가로 뭐 좀 받아먹지 않았을까 궁금하네요.

    비리 2005-08-09 17:00:40
    학교 정보 흘려주고 감옥간 사람을 다시 복직 시킨 것은 우리가 봐도 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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