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실에 재갈을 물리는 검찰의 첫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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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에 재갈을 물리는 검찰의 첫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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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첫 칼을 빼들었으나 예상대로 허공을 가르고 있다.

검찰은 오늘 X파일 사건을 취재한 MBC 이상호 기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실시한다.

이상호 기자는 단순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치-재벌-언론의 유착과 여기에 검찰과 정보기관이 결합된 기득권 세력의 추악한 커넥션이다.

검찰 역시 이번 사건의 당사자이며 추악한 커넥션의 일부이다.

우리는 검찰의 칼이 악폐를 단죄하는 대로 가지 않고 제식구와 동조자를 보호하는 호신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닌지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

더욱이 이번 사건의 주연들은 아직 제대로 된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

이 마당에 이상호 기자를 소환하는 것은 검찰이 이번 사건의 핵심을 파헤칠 의사가 없다는 근거만 더해줄 뿐이다.

더욱이 수사 초반의 첫 조치가 언론에 대한 사법처리라면 국민적 의혹을 보도하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데 검찰은 적합하지 않다.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어두운 거래의 실체를 전면적으로 밝혀야 한다.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이제 답을 해야 할 때이다.

다시 한번 특검과 국정조사를 촉구한다.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김 성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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