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동해 해안서 소총2정 탈취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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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동해 해안서 소총2정 탈취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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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범행 우려 군,경 검문검색 강화

지난 20일 밤 10시10분경 괴한 3명이 강원도 동해 해안에서 순찰중이던 육군 모부대 장병을 흉기로 찌르고 소총 2정과 실탄 30발, 휴대용 무전기 등을 탈취하여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함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한섬 소재 해안을 순찰 중이던 육군 모 부대 해안소초 소초장과 통신병에게 길을 묻는다며 접근하여 소초장의 오른팔을 흉기로 찌른 후 목에 칼을 대고 위협, 케이블 끈으로 팔을 뒤로 하여 묶은 뒤 소지하고 있던 소총 2정(K-1, K-2)과 실탄 30발, 휴대용 무전기 1대를 탈취하여 이들을 미리 준비한 차량 트렁크에 싣고 사고지점으로부터 3km 정도 이동하다가 인적이 드문 동해 고속도로 상 '동해터널' 100m전에 내려 놓은 후 스프레이를 눈에 뿌리고 손과 발목을 테이프로 묶어놓고 강릉방향으로 도주하였다고 했다.

군은 사건 발생 직후 이 지역 일대의 대침투작전의 최고 단계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검문과 수색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강원경찰은 사건 당일 밤 11시경 군부대로부터 총기탈취 상황을 연락받고 1천100여명의 직원을 비상 소집, 강릉방면 주요 간선도로와 영동고속도로 톨게이트 264개소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총기를 탈취한 범인 3명은 모두 20대 후반으로 키 168cm~170cm, 스포츠형 머리에 검은색 티셔츠(쫄티)와 검은색 바지를 착용했으며, "서울 34xxxx6"번호판을 가진 검정색 뉴그렌저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경찰은 범인의 조기 검거를 위해 이들을 발견시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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