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한섬 소재 해안을 순찰 중이던 육군 모 부대 해안소초 소초장과 통신병에게 길을 묻는다며 접근하여 소초장의 오른팔을 흉기로 찌른 후 목에 칼을 대고 위협, 케이블 끈으로 팔을 뒤로 하여 묶은 뒤 소지하고 있던 소총 2정(K-1, K-2)과 실탄 30발, 휴대용 무전기 1대를 탈취하여 이들을 미리 준비한 차량 트렁크에 싣고 사고지점으로부터 3km 정도 이동하다가 인적이 드문 동해 고속도로 상 '동해터널' 100m전에 내려 놓은 후 스프레이를 눈에 뿌리고 손과 발목을 테이프로 묶어놓고 강릉방향으로 도주하였다고 했다.
군은 사건 발생 직후 이 지역 일대의 대침투작전의 최고 단계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검문과 수색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강원경찰은 사건 당일 밤 11시경 군부대로부터 총기탈취 상황을 연락받고 1천100여명의 직원을 비상 소집, 강릉방면 주요 간선도로와 영동고속도로 톨게이트 264개소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총기를 탈취한 범인 3명은 모두 20대 후반으로 키 168cm~170cm, 스포츠형 머리에 검은색 티셔츠(쫄티)와 검은색 바지를 착용했으며, "서울 34xxxx6"번호판을 가진 검정색 뉴그렌저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경찰은 범인의 조기 검거를 위해 이들을 발견시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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