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대통령이 그간 전달한 메모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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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대통령이 그간 전달한 메모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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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선자금에 관련되었던 좌희정씨가 왜 그토록 당당했던가를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큰 잘못을 저지른 맹랑한 아이가 어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듯 구속되는 순간까지도 카메라 앞에서 당당했다.

꼬리를 무는 거짓말로 이제는 ‘내가 뭐라도 했는지 나도 몰라’경지에 이르러 ‘너를 속이지 말라’라는 책을 읽고 있다는 우광재 의원도 좌희정씨 못지않게 참으로 만만치 않은 인물이다.

그런데 그 이유가 뭔가?
왜 우광재이며 좌희정인가가 바로 그 답이다.

보도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이 행담도게이트와 관련돼 논란거리인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정찬용 전 인사수석에게 맡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로지 호남출신이란 이유만으로, 그것도 싫다는 사람에게 일을 맡긴 셈이다.
청와대 아마츄어리즘의 극치이다.

허위이력서 인물이 탁월한 인물로 비친 김재복씨가 무려 9차례에 걸쳐 청와대를 출입하기에 이른다.
청와대 무능주의의 극치이다.
허구헌 날 오일게이트부터 행담도까지 사기꾼 비슷한 이들에게 속기만 했다고 하니 말이다.

행담도게이트가 불거지자 노대통령이 정 전 수석에게 메모를 전달했다고 한다.
행담도개발은 서남해안개발과 ‘직접’관련은 없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노 대통령의 메모를 받은 정찬용 전 수석의 심정이 어떠했을지는 대충 짐작하고도 남는다.
직접관련이던 간접관련이던 지도자는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상식이다.

혹시 좌희정과 우광재 의원에게 메모가 전달됐다면 그 내용은 ‘동지여-나는 빼줘’였을까?
청와대 무책임주의의 극치이다.

2005. 5. 3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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