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합의나 동의 절차도 없이 몇몇 권력 수뇌부의 정치적 판단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대통령의 상식에 소름이 돋는다.
묘비 없는 무덤이 없듯 그 동안 국가 주도로 이루어진 모든 난개발에도 명분은 있었다.
낙후된 호남 개발, 국토 균형발전은 S프로젝트에 감추어진 정치적 이해타산의 외피는 될 수 있을지언정, 권력에 의해 국민적 동의도 없이 음모적으로 진행한 개발사업의 변명은 될 수 없다.
행담도 개발을 비롯한 S프로젝트는 권력에 의한, 권력을 위한, 권력의 사업이다.
대통령과 정부가 그렇게 떳떳하다면 사업의 시작부터 국민 앞에 모든 것을 알리고 추진했어야 했다. 여론의 의혹 제기에 쫓겨 측근들의 관여 사실이 밝혀지고, 더 몰리자 대통령의 지시 사실까지 공개되는 형국은 이번 사업이 정당하지 않음을 반증한다.
지금에야 진정성을 역설하는 정부와 여당의 태도도 옹색하기 짝이 없다.
정권 주도의 대규모 프로젝트는 대규모 비리와 직결되어 왔다. S프로젝트는 그 초입인 행담도 개발부터 의혹 투성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는 지금이라도 S프로젝트를 비롯해 정부에서 추진중인 음모적 프로젝트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국민앞에 공개해야 한다.
어설픈 변명으로 권력에 의한, 권력을 위한, 권력의 사업을 가리려 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김 성 희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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