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굴리트, 사임을 둘러싼 '흑(黑)'과 '白(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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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굴리트, 사임을 둘러싼 '흑(黑)'과 '白(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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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을 둘러싼 사임, 불화에 따른 경질 두고 의견 팽배

^^^ⓒ UEFA.COM^^^

시즌 내내 부진한 성적으로 질타를 받아 온 루드 굴리트(43) 감독이 25일 소속팀인 페예노르트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경질이냐 사임이냐를 두고 의견이 팽배하지만 정작 어느 경로를 통해서도 진상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휘봉을 잡은지 불과 1년만의 일이지만 어느정도 예견되었던 것이 사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반 마르바이크(도르트문트)의 뒤를 이어 올 시즌부터 팀을 맡은 굴리트는 내부적인 불협화음이 잦아지면서 초라한 성적(4위)으로 시즌을 마쳤다.

화두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조직력 불안에 따른 수비붕괴로 인한 성적부진이 그 첫 번째. 시즌 중반 부진에 접어들면서 주전급 선수를 절반 가량 교체했지만 조직력이 무너지며 더 어렵게 시즌을 이끌어 갔다.

올 시즌 90골을 기록하며 최다득점을 하고도 실점이 많아 아인트호벤, 아약스는 물론 AZ알크마르에도 밀렸다. 당시 송종국(수원삼성, 26) 역시 의사소통 등의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며 교체 대상에 올랐다.

구단과의 불화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평소 재계약을 둘러 싸고 구단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불만을 표출해온 굴리트로서는 더 이상 페예노르트에 남을 이유가 없었다고 볼 수도 있는 일이다. 요리엔 반 덴 헤리 회장의 감독이 평소 굴리트를 비하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는 점에서 이미 사전에 예정된 수순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UEFA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반 덴헤리 회장의 말을 빌려 구단에서 굴리트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네덜란드 축구전문지인 풋발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굴리트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되어 있다.

어쨋거나, 지난 80~90년대 레이카르트, 반 바스텐과 함께 '오렌지 삼총사'를 형성했던 간판 스타 출신으로서 AC밀란, 첼시 등에서 활약한바 있는 굴리트는 자신의 지도자 인생에 있어 아쉬운 획을 긋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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