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이 민주열사추모제는 서울광장에서 진행하기에 부적합하다며 주최측에 불허를 통보했다. 일반적, 대중적 의미의 문화행사가 아니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지난 3월에는 수도이전반대궐기대회가 이미 열린바 있으며 파병의 날 기념행사도 개최되었었다. 이러한 행사가 일반적 대중적 의미의 문화행사인지 참으로 의아할 따름이다.
민주열사추모제는 6월 항쟁을 촉발시킨 故 박종철․이한열 열사 등 민주주의를 앞당기는데 목숨을 바쳤던 열사들을 추모하는 행사이며 서울광장은 100만의 시민이 함께 투쟁하여 6월 항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역사적 장소이다. 민주화의 역사를 기리자는 행사만큼 일반적 대중적 행사는 없으며 서울시는 더욱 격려해 주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이렇게 뜻 깊은 행사의 개최가 안된다는 서울시의 태도는 민주화의 역사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무엇이 그리 못마땅하여 이 행사의 개최를 불허하는 것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서울시는 딴지걸기를 철회하고 열사추모제를 허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야 할 서울광장이 지금은 이명박 광장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조례는 있으나 마나하고 이 시장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시가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식이라면 마찰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이참에 현행의 서울광장 사용 조례안은 시민들의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하도록 큰 폭의 손질이 뒤따라야 한다.<끝>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김 배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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